강원도 원주영상미디어센터는 16일 원주영상미디어센터 모두극장에서 ‘지금, 즐거운 인생’을 주제로 어르신 자서전 낭독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과 전국미디어센터협의회가 지원한 ‘어르신 자서전 쓰기_나의 인생, 우리의 역사’ 프로그램의 수료식을 겸한 자리다.
어르신 자서전 쓰기 수업은 지역 어르신들의 인생사를 정리하고 새로운 인생의 장을 열어가기 위해 기획됐다. 내 인생 지도 그리기, 인생 키워드 사전 만들기 등 총 12회에 걸친 과정을 통해 그동안 어렵게만 느껴지던 글쓰기에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진행됐다. 특히, 올해는 원주가톨릭종합사회복지관과의 협업으로 어르신 모집 프로그램 운영을 진행해 지역 어르신과의 접점을 넓혔다.
지난 2017년 시작된 어르신 자서전 쓰기 사업은 지역 협동조합과 도서관 등에서 관련 수업이 열리는 등 지역 공동체 공감대 형성과 더불어 자서전이 지역의 역사로서 가치를 인정받으며 점차 확산되고 있는 추세다. 최근에는 봉산동 소규모 도시재생사업에서 어르신들과 함께 봉산동의 이야기를 담아내는 그릇이 되기도 했다.
센터 관계자는 “원주 사람들의 인생 이야기를 만날 수 있는 어르신 자서전 낭독회에 원주시민을 초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