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자치부가 1월 24일 민족 최대의 명절 설을 앞두고 연휴 기간 알아두면 유용한 ‘정부3.0 서비스’를 소개한다.
명절이 되면 아파트 주차장이나 골목길은 주차난으로 몸살을 앓는다. 이에 공공데이터포털(www.data.go.kr)은 설 연휴기간인 27일부터 30일까지 무료로 이용 가능한 9000여개 공공기관 주차장 정보를 공개한다.
또 ‘모두의주차장’ 등 민간에서 운영하는 주차장 관련 앱을 통해 전국에서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주차시설의 위치, 이용가능 시간과 내비게이션을 통한 경로 안내까지 받을 수 있다.
귀성길에 오르기 전, 인터넷으로 주문한 선물이 부모님 댁에 잘 도착했는지 ‘스마트택배’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우정사업본부의 우편물정보 공공데이터와 시중 택배회사 운송정보를 활용해 구입한 물건의 배송현황을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연휴 기간 갑자기 아이가 열나고 아프다면, ‘굿닥’ 앱으로 비상진료기관 및 약국을 검색할 수 있다.
친척집 방문을 위해 대중교통을 이용한다면 ‘카카오버스’ 앱을 내려받으면 된다. 앱은 전국 57개 도시의 실시간 버스 정보와 승·하차시 미리 알려주는 알람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동이 많은 명절 연휴 전국 공용화장실을 찾아주는 ‘찾아줄게’ 앱을 내려받으면 다급한 상황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귀성길 도로 상황은 귀성객들이 가장 신경쓰는 부분이다. 고속도로 상황을 자세히 알아보는 데는 한국도로공사의 ‘고속도로 교통정보’ 앱의 활용도가 높다.
현재 고속도로 교통상황·속보, 주유소 정보 뿐 아니라 주요도시 간 예상 소요시간, 톨게이트 간 예상 소요시간, 정체예상 교통지도 정보까지 제공해 안전한 귀성길을 돕는다.
설날 당일에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4대궁·종묘, 조선왕릉이 무료개방(창덕궁 후원 제외)되는데 궁을 제대로 둘러보기 위해서는 문화재청의 ‘내 손안의 궁’ 모바일 앱을 활용하면 좋다.
필요에 따라 앱 마켓에서 ‘내 손안의 경복궁’이나 ‘내 손안의 창덕궁’과 같이 개별 앱을 다운받아 사용할 수도 있다.
고향집 인근의 문화재를 둘러보고 싶다면 문화재청에서 제공하는 ‘나만의 문화유산 해설사’ 앱을 이용해 탐방코스를 설계하고, 해설안내까지 받을 수도 있다.
또 ‘농식품 정보누리’(www.foodnuri.go.kr)에서 제공하는 농산물 시세와 중·대형 유통업체 할인행사 안내, 설음식 소개 등을 이용하면 알뜰하고 검증된 설음식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한국소비자원의 참가격 사이트(www.price.go.kr)를 통해서는 백화점, 마트, 전통시장 등 유통업체와 지역별로 꼼꼼한 가격 비교가 가능하다.
특히, 내 지역 최저가 매장 찾기 메뉴를 활용하면 구체적인 개별 상품에 대해 가장 가격이 싼 매장을 알려준다.
윤종인 행자부 창조정부조직실장은 “명절에 고향을 찾는 분들이 주차문제로 불편을 겪지 않도록 무료주차장 데이터를 모아 공개하는 등 국민생활을 보다 편리하게 하는 실용적인 서비스 제공을 지속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