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다가오는 설 명절을 맞아 성묘 시 제초제를 이용해 손쉽게 산소의 잡초를 관리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했다.
잔디 싹이 나오기 전(1~2월 중순까지)= 산소의 잔디 싹이 나오기 전인 1월 또는 2월 초순경에 입제1)형 제초제인 디클로베닐입제, 이마자퀸입제 등을 산소와 그 주변에 뿌린다. 6월~7월까지 종자로 번식하는 일년생 및 다년생 잡초가 자라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뿌리는 방법은 약제와 직접 접촉을 피할 수 있도록 장갑 등을 반드시 끼고 산소(10㎡~33㎡) 크기와 약제에 따라 40~300g 가량을 뿌리면 된다. 제초제 양이 적어 뿌리는 것이 힘들 경우 약제와 모래(또는 고운 흙)를 1:3 정도의 비율로 섞어 뿌려도 된다. 또한 눈이 있는 상태에서 뿌려도 상관없다.
잔디 생육 초기(3~4월)= 산소에 따라 종자로 번식하지 않는 쑥, 토끼풀, 쇠뜨기 등의 잎이 넓은 잡초가 많은 경우에는 3~4월에 잎이 나왔을 때 액체형 제초제인 메코프로프액제, 메코프로프-피액제를 물에 타서 뿌려준다. 뿌릴 때는 등에 메거나 손으로 잡고 뿌리는 분무기를 이용한다. 산소(10㎡~33㎡) 크기와 약제에 따라 3㎖~16.5㎖의 약제를 1.5ℓ~5ℓ의 물에 잘 섞어 가능한 2번 정도 골고루 뿌려준다.
주의사항 및 보관요령= 제초제는 너무 많이 뿌리면 약해가 발생해 잔디가 죽을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사용설명서의 추천량을 지켜서 사용해야 한다. 사용하고 남은 제초제는 농약포장지 그대로 꼭 밀봉한 다음 바람이 통하는 서늘한 곳에 보관한다. 남은 제초제를 다른 용기에 옮기면 나중에 어떤 약제인지 알 수 없어 오·남용할 수 있다.
농촌진흥청 작물보호과 이인용 농업연구관은 “제초제 사용법을 준수해 잘만 사용하면 시간과 노력을 아끼면서 일 년 내내 잡초 걱정 없이 산소를 관리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