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현 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은 12월 16일 ‘상조 피해 예방을 위한 민관협력 증진’이라는 주제로 부산·울산·경남지역의 소비자 유관 기관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공정위, 지방자치단체, 지역 소비자 단체, 유관 기관 관계자 등이 모여 상조 관련 소비자 피해 예방에 관한 의견을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는 김학현 부위원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상조 정책과 피해 구제 현황 발표, 토론, 건의사항 청취 순으로 진행됐다.
김학현 부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빠르게 변화하는 상조 시장에서 발생하는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민간 영역과 정부가 긴밀하게 협력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공정위 할부거래와 김근성 과장이 상조 피해 예방 관련 정책을 발표했으며, 한국소비자원 이경진 부산 지원장이 지역 상조 피해 구제 현황을 발표했다. 이후, 지방자치단체, 지역 소비자 단체, 유관 기관 관계자 등 지역 소비자 전문가들의 토론과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 상조업체의 선수금 누락 방지 방안, 새로운 유형의 상조 상품 소비자 피해 예방 방안과 체계적 대처 방안 등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이번 간담회를 통해 상조 시장 소비자 피해를 예방할 수 있는 정책적 방안을 찾고, 민·관 구성원들의 협력을 증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정위는 이번 간담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소비자 정책에 적극적으로 반영할 수 있도록 하고, 지역 소비자 단체 등과의 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