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와 시군이 인구 늘리기 방안 마련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전남도는 8일 목포 신안비치호텔에서 도-시군 인구, 청년, 귀농어귀촌 담당 공무원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합동 워크숍을 개최했다. 워크숍에서는 현재 추진 중인 전남 현안사업과 하반기 주요 사업은 물론 22개 시군 시책사업 추진사항, 발전 방향 등을 토론하고, 인구감소 문제 대응 협력체계를 강화키로 했다.
특히 전남도가 2019년 역점사업으로 추진하는 전남인구, 새로운 희망찾기 시군 공모사업, 청년취업자 주거비 지원, 신혼부부 다자녀 가정 보금자리 지원, 전남에서 먼저 살아보기 사업에 대한 정책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또한 2019년 하반기에 추진할 청년주도형 인구 유입·정착사업 민간 공모, 귀농어·귀촌 어울림마을 조성 사업, 시군 청년센터 활성화 지원 사업 등에 대해 시군 공무원의 현장경험을 토대로 지혜를 모았다.
시군 시책사업 가운데 목포시의 전입대학생 생활안정자금, 여수시의 대학생 행정인턴 운영, 순천시의 청년활동 포인트제, 청년도전사업 등이 호응도가 높았다. 22개 시군별 전입·결혼·출산장려금, 귀농귀촌지원 사업 등도 소개했다.
A군 참석자는 “도와 시군이 더 많은 협력사업을 발굴, 추진해 누구나 와서 살고 싶은 행복한 전남을 만들어가자”고 말했다.
유현호 전남도 인구청년정책관은 “시군 실정에 맞는 인구 늘리기 정책을 발굴하고 실행해 조금씩 인구가 늘어나는 시군이 나타나고 있다”며 “열심히 추진하고 있는 시군에는 하반기 인센티브가 지원되도록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