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장성군이 주민밀착형 보건의료사업을 추진하고 건강한 100세 시대를 준비하기 위해 양팔을 걷어붙였다.
2월 24일 군에 따르면 지난해까지 223개 경로당에서 추진해오던 보건의료사업을 올해부터 지역 내 모든 경로당으로 확대해 '보건지소 팀장과 함께하는 경로당 건강교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현재 장성군 관내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전체인구의 26.9%로 전국 평균 13.2%와 비교했을 때 고령화 정도가 월등하게 높아 고혈압, 당뇨병 등 노인성 만성질환의 위험도 또한 높아지고 있어 질병예방 및 건강증진 프로그램이 절실한 실정이다.
이에 군 보건소는 올해부터 보건지소 팀장과 보건인력을 2인 1조로 구성해 관내 모든 등록경로당에 월 1회 이상 방문, 주민들에게 건강 상담뿐만 아니라 현재 추진 중인 보건의료사업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건강교실 운영에 나섰다.
유두석 군수는 "보건의료사업과 행정 경험이 풍부한 보건지소 팀장이 주민들에게 직접 찾아가 보건교육을 실시하고 소통함으로써 주민밀착형 현장행정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주민 누구나 건강한 100세를 맞을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보건의료분야 시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장성군은 전국 최초로 보건지소 팀장제를 도입하여 지자체 혁신 인사사례로 인정받아 '2015년 지방인사제도 업무추진 유공자 시상식'에서 행자부장관 기관표창을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