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베이비부머세대 는 인구가 약 715만 명, 이 중 400만 명은 불안한 노후를 맞이하고 있다.
베이비부머 세대들은 가는 곳마다 붐을 일으켰다. 출산, 경제성장, 부동산, 사교육 붐 까지 다른 세대에 비해 급격한 인구증가로 어느 세대보다 치열하고 열정적으로 살아야했다. 하지만 어느덧 노후를 맞이하고 있는 대부분 그들은 은퇴준비가 되어있지 않다.
한국사회에서 가장 두껍게 형성한 세대, 과연 어디로 가야할까.
가까운 일본의 고령화 사회문제를 볼 때 우리나라 베이비부머세대의 문제점에 귀를 기울여야한다. 이들은 또, 어떠한 붐을 만들지 모르기 때문이다.
이런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작은 발걸음이 조금씩 움직이고 있다.
‘모든 것이 가능하다’는 믿음을 통해 성장 한 베이비부머세대는 그들만이 가진 노하우로 국가와 기업을 일으켰고, 축적된 자산과 지식을 다시 한 번 지역사회에 공헌함으로 이 시대에 선배로서 역할을 할 수 있게 되었다.
이를 바탕으로 베이비부머세대의 재능기부를 실현하여, 지역사회 장애인문제해결을 위한 사회복지시설(서울특별시립북부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지난 7월 31일 베이비부머 명예기관장 위촉식을 실시했다.
이날 위촉된 문상부 명예기관장은 현재 세명대학교 초빙교수로 활동하고 있으며 이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총장 역임, 공직생활에서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재능기부 및 시민욕구 의견 전달, 시설운영자문등 서울특별시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역할을 담당할 것이다.
또한, 이날 자리를 함께했던 안효수 위원(서울특별시 선거관리위원회 상임위원)은 금년 말 퇴직을 앞두고 “사회적 자산인 본인의 공직 경험을 지역사회에 기여할 기회가 주어지면 기꺼이 동참 하겠다”고 말했다.
서울특별시립북부장애인종합복지관 관계자는 “베이비부머세대 재능기부와 협력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과 변화의 중심이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