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7월 3일 농촌 고령자 공동시설지원 시범사업에 따라 조성된 공동시설 이용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이용자 만족도 조사 결과를 발표하였다.
조사 결과 농촌 고령자 공동시설을 이용하는 어르신들은 시설 및 정서 부문에서 높은 만족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자 종합 만족도는 78.8%로 2015년 성과관리 목표(75%)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이용자 및 거주자의 삶의 질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는 거주만족감(공동생활홈 91.4%), 정서적만족감(공동생활홈 92.9%) 등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나 공동이용시설이 이용자 및 거주자의 생활 여건 개선에 기여했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실제 공동생활홈에서 지원되는 복지서비스가 기존 서비스와 차별화가 미흡하고, 운영비용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시설이 많아 공동생활홈(복지서비스 75.2%), 공동급식시설(유지관리 67.5%), 작은목욕탕(욕탕의 크기 69.7%) 분야에서 만족도가 다소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 결과는 비록 대상 시설과 대상자 수가 제한적이라는 한계를 갖지만, 그동안 막연하게 기대했던 공동시설의 효과가 수치로 증명되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앞으로도 정기적인 만족도 조사를 통해 이용자 수요를 분석하고 차별화된 복지서비스 지원, 운영 부담 완화 등 향후 제도 개선에 활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