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자치부, 금융위원회 및 금융감독원은 전국 등록 대부업자를 대상으로 한 2014년 하반기 대부업 실태조사를 실시했다.
등록 대부업자(대부중개업자 포함) 수는 2014년 12월말 현재 8,694개로 전년(9,326개) 대비 약 6.8% 감소(△632개)했다. 특히, 상대적으로 영업여건이 열악한 개인 대부업자 중심으로 감소 추세가 지속되었다.
총 대부잔액은 2014년 12월말 현재 11조1,600억 원으로 전년(10조200억 원) 대비 11.4% 증가(1조1,400억 원)했다. 대형 대부업체를 중심으로 TV 광고 확대 등 적극적 영업으로 대부규모를 확대한데 기인된다. 다만, 저축은행을 인수한 대부업체의 자산축소 등으로 인해 총 대부잔액의 증가세는 크게 둔화되고 있다.
거래자 수는 2014년 12월말 현재 249만3,000명으로 전년(248만6,000명)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 대형 대부업체 거래자를 분석한 결과 이용기간별로는 1년 미만이 55.9%로 1년 이상(44.1%)인 경우보다 많았으며, 차입용도별로는 생활비 48.3%, 사업자금 31.4%, 타대출 상환 6.2% 순으로 나타났다.
앞으로 법정 최고금리 위반, 불법채권추심 등 불법사금융 피해방지를 위해 검·경, 지자체 등과 공조하여 대부시장에 대한 단속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