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인생 100세 시대’이다. 50대에 은퇴를 하고도 앞으로도 50년을 더 살아가야 하는 이 시점에 대한민국의 중년들은 ‘중년’이라는 단어를 비관적이고 부정적인 이미지로 느끼며 살아가고 있다. 대한민국의 중년들은 주름진 얼굴보다 마음의 골이 더 깊게 패이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부정적인 이미지에 반기를 올리고 긍정적인 중년이 이미지를 가지고자 하는 움직임이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다.
6월 17일 서울 마포구 공덕동에 위치한 노사발전재단 중장년일자리 희망센터 강의장에서 재취업을 위해 모인 중장년들을 대상으로 ‘중년’이 주는 의미와 느낌을 공유하고 중년을 아름답게 맞이하기 위한 방법들을 모색하는 강의를 진행했다.
중년의 이미지에 대해서 강의를 진행한 박재경 강사(파인드강사 소속강사)는 “콩이 그냥 방치되면 썩지만 알맞은 온도로 발효와 숙성의 과정을 거치면 맛난 장으로 거듭난다. 중년을 계절로 치면 가을에 해당한다. 봄꽃도 좋고 녹음도 좋지만 잘 물든 단풍은 그 완숙한 아름다움은 그에 못지 않다. 집이 오래되어 낡으면 리모델링을 하듯이 우리도 대수선의 과정이 필요하다. 젊은 날로 되돌아갈 수는 없지만 우리가 가진 경험과 원숙함을 잘 가꾸고 가다듬는다면 뒤처지는 삶이 아니라 세상을 Lead할 수 있다. 그 핵심요소가 바로 품격이다"고 밝혔다.
참석한 수강생 모두 “맞아 맞아. 딱 내 얘기다”라며 “현재 모습을 돌아보면서 새로운 희망을 가질 수 있었던 강의였다”고 말했다.
노사발전재단 희망센터의 교육담당자는 “후배와 사회들이 냉대하며 기업을 경영하시는 사주 또한 젊은 피로만 수혈하는 안타까운 이 현실 속에서 한줄기 희망의 교육이 되었던 강의였다”고 밝혔다.
한편 강의를 진행한 박재경 강사는 품격이라는 화두를 리더십, 이미지메이킹, 인성, 자기관리와 계발 등의 분야에 접목시켜 왕성한 강의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과거 인사담당자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취업전략과 스킬에 대한 강의와 컨설팅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