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처는 4월 15일 보훈가족의 편안한 노후생활 지원을 위해 건립한 대전보훈요양원의 안전 대진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국가보훈처는 전국에 산재해 있는 5개 보훈병원과 6개 보훈요양원을 포함한 국가유공자 복지 시설에 대해 지난 3월부터 ‘2015년도 국가 안전대진단’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 날 진단은 대전보훈요양원에 대한 각종 안전 위해요소를 사전에 차단하고, 재난사고 발생 시 대응 체계의 실효성 점검을 목적으로 추진하게 되었다.

이번 안전대진단에는 박승춘 국가보훈처장, 김옥이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이사장을 비롯한 보훈처 산하기관장 20여 명이 참석하며, 대한산업안전협회 대전지역본부, 대전북부소방서 등 안전전문가의 참여로 전문적인 진단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이날 진단은 국가유공자 복지 시설의 평시 안전관리와 재난발생시 대응체계에 대한 현황 보고로 시작하여 국가보훈처장의 요양원 현장점검 및 대응훈련을 통하여 각종 안전사고에 대한 대응능력을 점검하는 순으로 진행된다.

이날 현장점검에서는 대전보훈요양원에서는 화재발생 상황을 가정하여, 상황 전파 및 초동 대처, 환자 대피 및 현장탈출, 개인소화기 사용훈련을 포함한 화재진압훈련을 통하여 위기상황에 대응하는 능력을 숙달하고 검증하기 위한 실제훈련으로 진행한다.

특히 이번 훈련은 자력으로 대피가 어려운 환자들이 다수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는 요양시설에서 화재가 발생할 경우, 화재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한 훈련으로, 대전북부소방서와 협업훈련을 통하여 실제 대응에 있어 더욱 효과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국가보훈처 관계자는 “거동이 불편한 고령 국가유공자들이 대다수인 보훈요양원에서 화재가 발생할 경우 초기 대응이 매우 중요하며, 지속적인 현지 적응 훈련과 주기적인 현장 점검을 강화하여, 화재 발생 시 국가를 위해 희생·공헌한 국가유공자의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