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구례군은 지난 27일 구례생명체험학교에서 노인들의 여가문화와 사회참여의 구심점이 될 구례군 노인회관 개관식을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군은 이날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관식을 개최하고 식전공연, 경과보고, 축사, 테이프 절단식, 현판식 등을 진행했다. 구례생명체험학교 리모델링은 민선7기 군수공약사업으로 ‘생명체험학교를 활용한 노인회관 운영’ 시책으로 추진했다.
구례생명체험학교는 6,802㎡ 부지에 연면적 1,323㎡, 지상 1층 규모로 운영 중이다. 리모델링한 주요시설로는 대한노인회 구례군지회사무실, 노인대학동문실, 체력단련실, 실버음악연습실을 비롯한 평생학습 공간으로 100명이 수강 가능한 강의실을 마련했다. 이곳에서는 노인건강교실의 다양한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경로당 임원 교육, 노인대학 등이 운영되며 노인 일자리 사업 및 노인 재능 나눔 활동 지원 사업 등 다양한 노인 사회 활동 참여 지원 업무가 실시될 예정이다.
노인 인구 비율이 구례군 전체 인구 비율의 33%를 차지하고 있는 구례군에 노인 관련 업무를 통합할 수 있는 노인회관이 구축됨으로써 지역 노인들이 몸소 체감할 수 있는 복지 서비스 실현이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어르신들의 전용공간으로 앞으로 노인 권익증진과 복지향상을 위한 구심적 역할과 함께 편안한 휴식과 문화교류의 공간으로 활용될 방침이다.
김순호 구례군수는 “노인회관 개관이 지역 어르신들의 편안한 쉼터이자 노인복지의 중추적 역할을 하는 화합의 장소로 거듭나길 기대한다”며 “여가, 평생교육, 일자리 등 다양한 복지 수요에 발맞춰 어르신들의 행복 공간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