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보성군 ‘어르신 백내장 수술비 지원 사업’이 지역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받으며 의료복지 지평을 넓혀가고 있다. 이 사업은 군에서 올해 새롭게 추진하는 사업으로 민선7기 공약사항이기도 하다.
군은 지난 1월 관내 안과 의원과 백내장 수술비 지원 지정 의료기관 협약을 맺은 후 올해 3,800만 원의 예산을 확보해 150안(眼) 수술을 지원 완료했다. 앞으로 2022년까지 총사업비 1억5,000만 원을 투입해 600안을 지원할 예정이다. 수술비 지원 대상은 보성군에 주소들 두고 있는 만65세 이상 노인으로 중위소득 120% 이하이며 한쪽 눈 기준 25만 원으로 1인 최대 2안까지 지원된다.
백내장은 노인 인구 약 70%에서 발생하는 노인성 안질환의 대표적 질환으로 수정체 혼탁과 시야가 뿌옇게 흐려지는 등의 증상을 보이며 방치할 경우 실명을 초래할 수 있어 조기진단을 통한 조기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군은 협약병원인 보성밝은안과의원과 벌교순천안과의원과 함께 백내장 조기 발견, 치료, 사후관리에 이르기까지 노인들의 실명 예방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환한 세상 밝은 보성'을 만들어나갈 예정이다.
보건소장 박경희는 “백내장으로 일상생활에 불편을 겪고 있는 어르신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활기찬 노후 생활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적극적인 홍보로 많은 분들이 적기에 치료를 받아 수술비 지원 사업이 소기의 성과를 거두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수술 지원을 희망하는 사람은 보성군보건소(061-850-5671)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