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고령화가 가속화하고 있는 가운데 하동군이 치매 노인을 보다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사물인터넷(loT)을 접목해 홀로 어르신들의 안전 확인 및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어르신센터를 열었다.
하동군은 24일 알프스하동종합복지관 대강당에서 윤상기 군수, 장재혁 경남도 저출생고령사회정책관, 신재범 의장 및 군의원, 정연가 노인회장, 지역 어르신 등 200여 명을 모시고 어르신 센터 개소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윤상기 군수를 비롯한 내빈 인사말, 경과보고, 어르신 센터 시설 동영상 시청, 젠틀맨의 축하 공연, 현판식, 테이프커팅, 시설 라운딩 순으로 진행됐다.
경남에서 세 번째로 문을 연 어르신 센터는 치매 예방 및 복지사각지대 어르신 지원사업을 추진하는 조직으로 어르신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고 다양한 서비스가 가능한 알프스하동종합복지관에 설치됐다. 어르신센터는 경남형 치매 관리체계 1단계 사업으로 도지사 공약사업이며 종합복지관장이 센터장을 겸하고 서비스 관리자, 간호조무사, 어르신 지킴이 등 5명으로 구성·운영된다.
이곳에서는 치매를 조기 발견해 치매안심센터에 인계하고 어르신은 복지관 프로그램 및 치료실과 연계해 치매 예방에 힘쓴다. 특히 군은 순수 군비로 홀로 사는 어르신 50명을 선정해 loT를 활용한 노인돌봄 시스템인 ‘홀로 어르신 스마트 케어 사업’을 통해 어르신의 안전 확인 및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주요 사업 중 치매 관련 사업은 치매 선별검사를 통해 인지 저하 어르신들을 조기에 발견하고 이들을 치매안심센터에 연계해 체계적인 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복지사각지대 어르신 관련 사업은 각종 노인돌봄서비스 미수혜자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각종 생활 불편을 지원하고 기존 돌봄서비스 지원이 가능한 어르신은 이들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연결하는 일도 수행한다. 이처럼 종합복지관에 치매 예방, 복지사각지대 어르신 지원 등의 기능을 강화함으로써 어르신들에게 종합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원스톱 행복공간으로 거듭나게 됐다.
윤상기 군수는 “노인 인구가 32%나 되는 초고령 지역으로 어르신센터의 활동으로 치매를 예방하고 관리함으로써 복지사각지대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위해 많은 역할을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