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완주군 고산면이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방문복지 서비스 ‘동네방네 복지원정대’를 추진하며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19일 고산면에 따르면 지난 여름부터 시작한 동네방네 복지원정대는 복지정보에 취약한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시행하는 복지 원스톱 서비스다. 미리 파악된 소득·재산현황을 분석해 복지기준에 충족하지만 제도를 몰라 혜택에서 누락된 노인들을 적극 발굴, 현장접수까지 이뤄지는 맞춤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과 함께 정서적으로 소외된 독거노인에 대한 안전확인을 병행하면서 독거노인의 외로움과 고독감을 해소하고 노인보호체계를 구축해 노인복지 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지난 7월부터 현재까지 220여 명의 가정방문을 했고, 이에 차상위 장애수당 7건, 차상위본인부담경감서비스 4건, 기타 맞춤형 연계서비스 179건이 이뤄졌다.
읍내리의 백모 어르신은 “3년 전에 딸이 차상위를 신청 했다가 안돼서 실망만 하고 있었는데, 얼마 전 면사무소 직원이 찾아와 장애수당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신청해줘서 지금 장애수당을 타고 있다”며 “먼저 찾아와 도움을 줘 고맙다”며 감사함을 전했다.
전진엽 면장은 “최근 서울 탈북모자 사망사고가 발생하는 등 우리주변에는 여전히 복지사각지대에 처한 이웃들이 많다”며 “찾아가는 복지서비스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