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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사업체 10개 중 1개 '음식점'…노년층 음식점 창업 증가

종사자 2~4인 규모 줄고, 종사자 1인/5인 이상 증가 추세

입력 2020년02월11일 21시00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서울 소재 사업체 10개 중 1개는 음식점이며 노년층 창업이 증가하는 추세이다. 한식 음식점 비율은 감소한 반면, 치킨 전문점, 중식, 일식 등의 비율은 증가했다.

 

서울시가 발표한 ‘서울의 음식점’ 분석 결과에 따르면 2007~2017년 기간 중 서울 소재 음식점은 8.1% 증가했고, 2017년말 기준 서울의 음식점수는 8만732개로 서울시 전체 사업체 82만2,863개의 9.8%를 차지했다. 서울의 음식점 증가와 인구 감소로 인해 음식점 1개당 서울시민수는 2007년 136명 이후 감소해 2017년 122명으로 나타났다.


 

2017년 서울 소재 음식점수는 한식(5만7,797개), 치킨 전문점(5,413개), 중식(4,770개), 일식(4,087개) 순이었다. 한식 음식점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으며, 치킨 전문점, 중식, 일식 등이 증가했다.

 

지난 10여년 사이 음식점 경영은 종사자 규모의 양극화, 대표자 연령의 다양화, 남자 대표자 증가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종사자 규모는 2~4인 규모가 가장 많지만 비중은 줄어들고 있다. 한식, 중식, 피자·햄버거·샌드위치 및 유사 음식점, 치킨 전문점에서 종사자 규모의 양극화(1인 종사자 음식점 증가&5인 이상 종사자 음식점 증가)가 진행되고 있다. 일식, 기타 외국식에서 종사자 규모의 소형화가 진행되고 있다.

 

대표자 연령은 40~50대(40대: 27.3%, 50대: 32.7%)가 다수를 이루지만, 20대(2012년: 3.2%→2017년: 4.2%), 30대(2012년: 17.1%→2017년: 18.2%)와 60대 이상(2012년: 14.5%→ 2017년: 17.6%)의 비중이 증가했다. 남자가 경영하는 음식점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데(2007년: 38.6%→2017년: 46.5%), 이는 서울시 사업체 전체에서 남자 대표자가 감소하는(2007년: 68.3%→2017년: 66.2%) 것과는 상이한 결과이다.


 

서울에서 음식점 창업은 활발했다. 매년 1만2,000~1만6,000개가 창업을 하며, 창업률은 16~21%를 보이고 있다. 이는 서울시 전체 사업체의 창업률(11.0~14.1%)보다 더 높았다. 전체 음식점의 17.8%는 창업 1년 미만으로 나타났다.

 

서울의 음식점 중 가장 많이 창업한 음식점은 한식이며, 기타 외국식의 창업률이 가장 높았다. 2017년 창업 음식점 1만4,349개 중 한식(9,649개)의 창업이 가장 많았으며, 2위 일식(934개), 3위 치킨 전문점(884개) 순으로 나타났다. 창업률이 높은 음식점은 기타 외국식(34.2%), 일식(22.9%), 피자·햄버거·샌드위치 및 유사 음식점(22.1%) 순이었다.

 

음식점 창업자의 연령은 30~50대에서 주도했지만(30대: 26.8%, 40대: 29.6%, 50대: 24.8%), 최근 20대(8.8%) 30대(26.6%)과 60대 이상 창업(10.0%)도 증가도 관찰되었다. 음식점의 창업 대표자를 성별로 보면 2007년에는 여자 대표자 비율이 18.2%p 높았으나, 2015년 이후 남자 대표자 비율이 더 높아져서, 2017년의 경우 남자가 7.4%p 더 높았다.


 

이원목 서울시 스마트도시정책관은 “이번 조사‧분석결과를 통해 서울시 음식점업 운영변화와 소비 유형을 파악할 수 있었다”며 “음식점 창업에 도전하는 시민들과 시장에 대한 기초적인 사전 정보를 공유하고, 향후 창업자 특성별 맞춤형 지원 정책을 체계적으로 수립하는 기초자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글=박영학 기자(rlaqudgjs8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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