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0일 LH 진주본사에서 구례군, 의성군과 ‘귀농귀촌 주택단지 리츠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귀농귀촌 주택단지 리츠사업은 고령화와 은퇴세대 등 점증하는 귀농귀촌수요에 대응하고자 리츠를 설립해 농촌지역에 맞춤형 단독주택단지를 조성한 후 저렴한 가격에 공급하는 사업으로,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사람들의 주거비 부담을 경감해 정착을 돕고, 인구유입을 통해 농촌경제활성화 및 지역 균형발전을 모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예산과 사업성 부족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귀농귀촌 주택사업 활성화를 위해 마련된 이번 협약에 따라, LH는 리츠사업모델 개발 및 사업자선정, 리스크 분담 등 사업전반을 관리하고, 구례군·의성군은 사업부지 확보와 인허가, 이주자정착 등 사업에 필요한 제반사항을 지원하기로 합의했다.
아울러, LH·구례군·의성군 각 기관은 이번 시범사업추진을 통해 귀농귀촌 주택사업의 성공사례를 구축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추진일정은 각 지자체의 사업부지 확정 후 2020년 상반기 중으로 사업자공모를 진행하고, 이후 리츠 설립을 통해 사업을 본격화하게 된다.
한편, LH는 이번 시범사업의 추진경과를 바탕으로 향후 전국 지자체와 민간사업자, 귀농귀촌수요자 등을 포괄하는 플랫폼을 구축하고 이를 통해 지속가능한 농촌지역 균형발전모델로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변창흠 LH 사장은 “이번 협약이 지역특성과 수요자의 니즈에 부합하는 귀농귀촌 모델 개발과
효과적인 사업추진전략 도출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LH는 지역균형발전 선도기관으로서 새로운 활력과 일자리가 있는 농어촌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글=박영학 기자(rlaqudgjs8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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