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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친화식품 등 5대 유망 식품산업 키운다

2025년에는 65세 이상 고령인구가 전체의 20.3%로 전망

입력 2019년12월04일 18시35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정부가 의료식품·고령친화식품·대체식품 등 ‘특수식품’ 산업을 집중 육성한다.

 

농림축산식품부·해양수산부·식품의약품안전처는 4일 제5차 혁신성장전략회의 겸 제28차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식품산업 활력 제고대책’을 발표했다.

 

정부는 향후 성장 가능성이 크고 사회·경제적으로 중요한 5대 유망 분야로 맞춤형·특수식품, 기능성 식품, 간편식품, 친환경식품, 수출식품 등을 선정하고 향후 제도정비·규제개선·연구개발지원 등에 나서기로 했다.


 

정부는 우선 미래의 유망 식품산업 분야인 ‘맞춤형·특수식품’ 시장을 키우는데 힘을 쏟기로 했다. 메디푸드·고령친화식품·대체식품 등 아직은 시장규모가 크지 않지만 미래에 성장가능성이 높은 식품분야를 키워 식품산업의 성장동력을 찾겠다는 것이다.

 

고령화·만성질환 증가 속에 세계적으로 연평균 6.9%의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메디푸드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메디푸드 소재 개발을 적극 지원하고, 제품에 질환의 이름을 표기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고령친화식품 분야에서는 고령자들에게 최적화된 식품을 엄선해 고령친화 우수식품으로 지정하는 방안과 취약계층 노인에게 고령친화식품을 제공하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2025년에는 65세 이상 고령인구가 전체의 20.3%로 전망되는 등 고령친화식품의 성장잠재력이 확대되고 있으나, 제도적 기반 미비, 소비자 인식 부족, 판로 애로 등으로 시장 활성화는 미흡한 실정이다. 고령친화식품 시장 활성화를 위해, 고령친화산업진흥법 대상 제품에 식품을 추가하고, ‘고령친화 우수식품’ 지정, KS 인증제 시행 등으로 소비자 인지도를 제고하는 한편, 일본 사례 등을 참조해, 공공급식 체계를 활용해 취약계층 어르신을 대상으로 고령친화식품을 제공하는 방안 등 공공부문을 통한 시장 활성화도 함께 검토해 나갈 계획이다.

 

요즘 건강 및 환경보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식품성 대체육’과 같은 ‘대체식품’ 시장이 급격히 커지고 있다. 정부는 우리 식품업체 등이 대체식품 분야에 적극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대체식품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 중장기 로드맵’을 마련하고, 대체 단백질 기술 개발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기로 했다.


 

정부는 이밖에 ‘기능성 식품’을 육성하기 위해 일반식품에도 기능성 표시를 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1인 가구 및 맞벌이 가구의 증가로 급성장하고 있는 ‘간편식품’ 산업을 키우기 위해 이 분야의 핵심기술인 급속 냉·해동 기술개발을 지원하고, ‘친환경식품’의 육성을 위해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꾸러미지원 사업을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

 

정부는 이들 5대 분야의 국내 시장 규모를 지난해 12조4,400억 원에서 2022년 16조9,600억 원, 2030년 24조8,500억 원으로 키워나갈 계획이다. 또 이들 5대 산업 관련 일자리 수를 지난해 5만1,000개에서 2022년 7만4,700개, 2030년 11만5,800개로 늘려나가기로 했다.

 

글=박희숙 기자(smkim248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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