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평생교육진흥원, 국가평생교육진흥원, 경남 문해교육기관이 공동주관으로 개최된 ‘경남 성인문해교육 시화전 시상식’이 18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유네스코가 정한 ‘세계문해의 날’을 기념해 문해교육의 필요성과 중요성에 대한 사회적 인식 확산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기획된 것으로, 문해·저학력 성인 학습자에 대한 생애 첫 학습 성과 시상을 위해 학습 성취감을 높이고 교육 참여를 독려하는 의미가 있다.
‘마음을 쓰고 세상을 만나다’라는 주제 아래 진행된 이날 행사는 1부 축하공연, 2부 시상식, 3부 시낭송으로 다채롭게 진행됐다. 전국 1만5,894명의 학습자 작품을 대상으로 진행된 ‘전국 성인문해교육 시화전 공모전’에서는 거창군 정을순(83) 학습자와 합천군 권순남(78) 학습자가 부총리겸 교육부장관상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경남 성인문해교육 시화전에서는 으뜸글상(도지사상) 3명, 버금상(도 교육감상) 3명, 배움글상(도의장상) 3명, 감동글상(경상남도 평생교육진흥원장상) 18명, 행복글상(경상남도 평생교육진흥원장상) 18명, 희망글상(경상남도 평생교육진흥원장상) 20명 등 총 65명이 작품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경남도 관계자는 “경남도는 매년 평균 4만5,000여 명의 비문해 성인에 대해 문해교육을 진행해왔다. 앞으로 읽기, 쓰기 등 기초 한글교육을 넘어서 문화, 디지털, 금융 등 생활 전반을 다루는 문해교육으로 확대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며, 교육의 눈높이를 학습자의 학습능력에 꼭 맞도록 진행하고, 실제 생활에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교육을 갖춰 나가겠다“고 밝혔다.
글=박희숙 기자(smkim248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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