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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코올 사용장애’로 요양기관 찾는 환자 중 남성은 50대 여성은 40대가 최다

알코올 사용장애, 진료 환자 7만5천여 명…스트레스를 술로 해결하는 습관이 문제

입력 2019년09월10일 07시00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활용해 2014~2018년 ‘알코올 사용장애’ 환자를 분석한 결과, 진료인원이 5년간 연평균 1%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2018년 기준으로 남성 환자가 5만7,692명으로 여성 환자 1만7,010명보다 3.4배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 가입자 중 ‘알코올 사용장애’로 요양기관을 방문한 환자수는 2014년 7만8,000여 명이었으나 2018년에는 7만4,000여 명으로 소폭 감소했고, 5년간의 연평균 감소율은 1%였다. 남성 환자는 2014년 6만2,000여 명에서 2018년 5만8,000여 명으로 4,000여 명 줄어들었고, 여성 환자는 2014년 1만6,000여 명에서 2018년 1만7,000여 명으로 1,000여 명 늘어났다. 남성 환자는 연평균 감소율 1.73%, 여성 환자는 연평균 증가율 1.6%를 기록, 최근 5년간 여성 100명당 남성 성비가 지속적으로 감소하였다.


 

2018년 기준 성별 인원을 보면, ‘알코올 사용장애’ 진료인원은 전체 7만5,000여 명 중 5만8,000여 명(77.2%)이 남성 환자이며, 이는 여성 환자 1만7,000여 명(22.8%) 대비 약 3.4배에 달했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덕종 교수는 남성이 여성보다 ‘알코올 사용장애’ 환자가 3.4배 많은 것에 대해 “남성의 알코올 사용장애가 여성보다 많은 것은, 대부분의 인종 및 사회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기 때문에 아마도 생물학적인 요인이 영향을 끼치고 있을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며 “실제로 중독되는 뇌로 진행되는 과정에 연관된 신경전달 물질 수용체가 남성이 여성보다 활성화되어 있다는 연구가 있었다”고 밝혔다.

 

또한 “같은 양과 패턴으로 알코올을 섭취하게 되면, 혈액을 통해 전달되는 알코올의 독성은 여성에서 더 높으며, 이로 인해 간질환, 위장 장애, 심근병 등의 신체적 질환의 위험성이 크게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2018년 기준으로 연령대별 진료현황을 보면, ‘알코올 사용장애’ 전체 진료인원 중 50대가 1만9,793명(26.5%)으로 가장 많았고, 40대가 1만5,256명(20.4%)으로 뒤를 이어 ‘알코올 사용장애’ 진료실인원은 50대에서 최고점을 형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진료인원은 성별에 따른 차이를 보였는데 여성은 22.8%(3,883명)로 40대가 많았고, 남성은 28.2%(1만6,269명)로 50대 진료인원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 건강보험 적용인구 대비 진료실인원의 비율인 ‘인구 10만 명당 진료인원’을 살펴보면, 60대 243명, 50대는 234명 ‘알코올 사용장애’ 진료를 받았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60대가 438명, 여성은 20대와 40대가 94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연평균 증가율은 여성이 1.16%로 남성 –2.04%보다 높게 나타났다.

 

글=남정식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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