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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준비 교육’이 마을건강센터로 찾아온다

‘내 생각대로 사(死)는 법’ 배우기

입력 2019년07월29일 20시06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부산시는 가톨릭대학교(호스피스완화케어센터)와 협력해 8월 12일부터 9월 27일까지 6주에 걸쳐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 9개 마을에서 동시에 ‘웰다잉’ 교육을 실시한다.

 

웰다잉 교육은 마을건강센터의 건강서비스사업 일환으로 주민 스스로 존엄한 죽음을 맞이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교육이다. 교육은 ‘솔메이트 양성과정’을 거친 호스피스완화 전문 간호사가 운영하며 특히, 단순한 교육에 그치지 않고, 지역현실에 맞는 자조모임도 결성할 예정이다.


 

올 상반기, 부산시는 해운대구 반송2동과 반여3동 마을건강센터에서 생애말기 죽음교육을 시범적으로 실시한 바 있다. 당시 주민들은 죽음교육을 통해 자신의 삶을 보다 의미 있게 바라보고, 죽음을 편안하게 맞이할 수 있는 인식 전환의 계기가 마련되었다며 호평을 했다. 이에 부산시는 시범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가톨릭대학교와 공동 기획을 통해 부산시 산합협력단의 ‘지역상생협력사업’ 공모에 선정되었으며 8월부터 9개 마을건강센터로 확대 추진에 나선다.

 

이번 웰다잉 교육은 지역사회 주민을 대상으로 ‘내 생각대로 사(死)는 법’을 주제로 6회에 걸쳐 9개 마을건강센터(아미동·남부민1동·개금3동·용호3동·감천2동·강동동·연산6동·모라3동·주례3동)에서 실시된다. 교육 내용으로는 ▲호스피스에 대한 소개 ▲죽음과 관련된 법률적 문제(상속, 증여, 유언)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작성 등이 포함된다. 교육은 전액 무료로 진행되며 교육수료자에게는 장수사진이 증정될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현재 생활밀착형 마을건강센터 58곳이 설치·운영되고 있어 집 가까이에서 마을간호사에게 건강 상담을 받는 등 마을단위 건강공동체가 점차 활기를 띄고 있다”며 “앞으로도 호스피스완화·호흡기·심뇌혈관·정신건강·치매 등 전문기관과 협력하여 양질의 다양한 교육을 진행해 개인의 건강뿐 아니라 건강하고 행복한 마을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글=박인수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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