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녕군은 60세 이상 남성어르신 25명을 대상으로 ‘요리하는 멋진 남자’ 남성어르신요리교실을 9일부터 31일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남성어르신요리교실은 고령화사회에 대응해 평소 요리를 접해 볼 기회가 없는 어르신에게 맞춤식 요리교육을 통해 건강한 식생활관리 및 사회참여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되었으며 특히, 요리의 기본인 식자재 고르는 요령, 재료 다듬기, 식생활 지침 등의 기초이론과 평소 가정에서 쉽게 해 먹을 수 있는 다양한 일품요리를 실습위주의 교육으로 진행된다.
9일 실시된 첫날 교육에서 수강생들은 조리기구 다루는 법과 재료손질법 등 기본 이론을 학습하고 조별로 양파오믈렛과 국물떡볶이를 실습했다.
김성원(76)수강생은 “일상생활에서 요리를 해보지 않아 혼자 밥차리기가 힘들었는데 이런 교육을 통해 요리도 배우고 친구들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생겨 교육을 오는 날이 매우 즐겁다”고 말했다.
한정우 창녕군수는 “남성들의 요리교육에 대한 열의가 점점 높아지면서 남성어르신요리교실의 인기도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고령화사회에 접어든 만큼 실생활에 필요한 요리교육을 통해 어르신들의 건강한 식생활과 활기찬 노후생활에 보탬이 되어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요리교실에서는 최근 양파 가격 하락으로 인해 농민들의 시름이 커짐에 따라 각 가정에서 쉽게 할 수 있는 양파손질 및 보관법, 활용요리법 등을 수강생들에게 교육해 교육기간 동안 양파 소비 촉진을 유도할 예정이다.
글=박희숙 기자(smkim248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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