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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기초건강검사·관리 'U 건강센터' 인기

필동·약수동·황학동주민센터, 회현동 어르신건강증진센터에 설치

입력 2016년02월23일 12시20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서울 중구 황학동에 거주하는 곽 씨(, 40)는 출산 후 갑자기 늘어난 체중이 줄지 않아 고민이었다. 하지만 1년 전부터 집에서 가까운 주민센터에 마련된 U-건강센터를 이용한 결과 체중도 줄고 혈압, 혈당, 중성지방 등 기초건강지수가 좋아진 것은 물론 매사에 자신감마저 생겨 최근 생활에 활력을 되찾고 있다.

 

중구가 보건의료 서비스 접근성이 낮은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주민센터에서 운영하는 'U-건강센터'는 지역사회 주민들의 건강을 최일선에서 관리하는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현재'U-건강센터'는 필동과 약수동, 황학동주민센터와 회현동 어르신건강증진센터에 설치되어 있으며 215일부터는 다산동주민센터에서도 운영되고 있다. 보건소까지 가지 않아도 U-헬스 시스템을 이용해 혈압, 혈당, 골다공증, 체성분, 치매·우울 등 기초건강검사와 간호사 11 맞춤형 상담관리까지 받을 수 있는 주민밀착형 건강관리 시스템이다. 검사결과 만성질환 조기발견이 가능하고 개인별 누적 건강정보를 터치스크린이나 스마트폰 등으로 수시로 확인할 수 있어 개인 스스로 지속적인 관리가 가능하다.

 

또한 보다 전문적인 대사증후군 또는 만성질환 관리가 필요한 주민들은 보건소에서 제공하는 진료, 건강교육 프로그램과 웨어러블 기기를 활용한 스마트폰 앱 서비스에 참여해 지속적인 관리를 받을 수 있다. 주민센터 방문이 어려운 몸이 불편하신 독거어르신들이나 취약계층에게는 동 주민센터에 근무하는 방문간호사에 의한 방문간호 서비스가 제공된다. 어르신 정신건강이나 치매예방이 필요하신 어르신들께는 어르신건강증진센터를 연계하고 있다. 재활치료가 필요한 주민들에게는 운동처방사와 함께 재활운동 상담도 받을 수 있다.

 

중구 인현동에서 인쇄업을 하는 이 씨(, 50)는 최근 필동 주민센터에 마련된 U-건강센터에서 식습관조절부터 운동처방까지 집중 관리를 받고 있다. 고혈압과 복부비만으로 운동이 절실한데 회사 근처 가까이서 주 34회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어 만족해하고 있다.

 

지난해 말까지 'U-건강센터'에 등록되어 지속적으로 관리를 받은 주민은 총 3,855명이며 최근 다산동 주민센터에서도 서비스가 시작되어 보다 많은 주민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도시보건지소의 새로운 유형으로 선보인 참여형 보건지소 형태로 운영되는 약수동과 황학동, 다산동에는 재활운동실도 마련되어 있다. 전문 운동처방사가 주민들의 재활치료를 돕고 있는 재활운동실에는 러닝머신, 자전거, 헬스 기구 등이 설치되어 있어 개인 맞춤형 운동 및 상담도 받을 수 있다. 중구가 이처럼 가까운 주민센터에서 체계적인 건강관리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었던 것은 원스톱 서비스가 가능한 통합민원창구를 운영해 보건·복지·행정업무의 칸막이를 없앤 맞춤형 통합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최창식 구청장은 "취약계층이 많고 노인인구가 많은 중구에는 주민밀착형 만성질환관리사업이 절실하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보건소까지 방문하지 않아도 가까이서 건강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U-건강센터를 통해 전 주민의 건강을 꼼꼼히 챙기겠다"고 말했다.

남정식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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