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은 생애 전환기에 놓인 중장년세대가 미래를 주도적으로 설계하고, 계획의 실현 가능성을 높일 수 있도록 총체적으로 지원하는 ‘인생디자인학교’ 모델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최근 기대수명이 증가하고 기술변화와 조기퇴직 등으로 중장년 지원정책에 대한 요구가 증가함에 따라 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은 서울시 4050 세대의 재도약을 위한 ‘인생디자인학교’ 모델을 개발했다.
인생디자인학교 모델의 운영과정은 크게 두 가지로, 생애전환기에 필요한 5가지 무형자산인 일, 미래기술, 커뮤니티, 건강, 취향을 아우르는 ‘라이프스킬 살롱’, 생애전환기의 새로운 도전을 경험하며 실행력을 기르는 ‘프로젝트 실험실’이다. 인생디자인학교는 중장년 세대가 인생의 전환점에서 기존의 경험과 능력을 바탕으로 무형자산을 확장하고, 새로운 도전에 나서도록 지원한다.
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은 오는 12월 6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개최하는 ‘제3차 서울미래학습포럼’에서 인생디자인학교 모델을 소개할 예정이다. 포럼 주제는 ‘미래 서울시민 인생을 디자인하는 학교 비전’으로, 인생디자인학교의 비전체계, 교육과정, 그리고 참여시민의 기대를 나눈다.
지난 7월 열린 제1차 서울미래학습포럼은 ‘인공지능(AI)과 에이지(Age) 혁명시대의 미래준비’, 10월 제2차 포럼은 ‘디지털이 여는 미래학습 혁신 방향’을 주제로 전문가 발표와 토론,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급변하는 사회와 디지털 시대에 대응한 역량 중심의 지속가능한 교육과정과 학습방법을 도입한 인생디자인학교를 소개한다. 제3차 포럼의 주제별 발표는 ▲인생 전환점의 성장 스킬을 기르는 학교 모델 ▲4050세대가 말하는 인생디자인학교 ▲우리가 바라고 응원하는 인생디자인학교 순으로 진행한다.
또한, 이번 제3차 서울미래학습포럼에서는 인생디자인학교 모델 개발 과정에 참여해 온 시민들의 사례 발표와 프로젝트 결과물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구종원 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장 직무대행은 “그간 중장년 대상 인생설계 교육은 자기 성찰 및 여가 등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며, “인생디자인학교를 통해 생애 전환기 4050 세대가 자신의 미래를 주도적으로 설계하고, 새로운 경험과 인생 프로젝트를 시도할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글=김병헌 기자(bhkim433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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