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스토리 ‘오늘도 주인공’에 출연한 ‘이야기 할머니’ 16명이 오는 28일부터 대구를 시작으로 전국 주요 도시에서 ‘도란도란 이야기보따리’ 순회공연을 한다.
‘오늘도 주인공’은 이야기 경연대회 결선에 올라온 이야기할머니 16명이 4명씩 4개 팀을 이뤄 이야기극 공연을 선보인 방송프로그램이다.
문체부는 한국국학진흥원과 함께 ‘오늘도 주인공’에서 만들어진 4개의 이야기극을 소극장 무대용으로 공연할 수 있도록 각색하는 등 제작을 지원했다. ‘도란도란 이야기보따리’는 국악, 뮤지컬, 무언극(넌버벌 퍼포먼스), 음악극 등 4개의 예술적 요소를 4편의 전통이야기와 결합한 이야기 공연이다.
‘오늘도 주인공’에 출연했던 이야기할머니 16명이 밴드, 무용수 등 예술인 12명과 협업해 옴니버스 형식으로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대구(10월 28일), 광주(11월 4일), 대전(11월 8일), 서울(11월 24~25일) 4개 지역에서 열리며 사전예매를 통해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공연 포스터에 있는 정보무늬(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인식시키거나 사전예매 사이트(https://6070storyartist.modoo.at), ‘아름다운 이야기할머니’ 누리집(https://storymama.kr)을 방문하면 예매할 수 있다.
문체부는 2009년부터 전국 유아교육기관에 이야기할머니를 파견해 유아들에게 옛이야기와 선현미담을 들려주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제1기 30명 선발을 시작으로 해마다 활동 규모를 확대해 올해는 3,000여 명이 8,700여 개 유아교육기관에서 유아 52만 명에게 우리의 옛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특히 올해는 전통문화와 창작예술을 아우르고 이야기 콘텐츠를 활용하기 위한 새로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CJ ENM의 예능프로그램 ‘오늘도 주인공’의 제작을 지원했으며, 해당 프로그램의 경연 과정에서 나온 4개의 이야기극이 전국 아이들을 찾아갈 수 있도록 실제 공연으로 만들었다.
정향미 문체부 문화정책관은 “‘도란도란 이야기보따리’ 공연을 통해 K-콘텐츠로서의 전통 이야기 발전 가능성을 모색하고, 어르신세대가 창작예술 활동의 주역으로 활약할 수 있도록 계속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글=김병헌 기자(bhkim4330@hanmail.net)
ⓒ 시니어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