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들이 직접 체험해보고 교육 효과가 높았던 서울디지털재단의 디지털 포용사업을 한 자리에 모아 전시한다.
서울디지털재단은 9월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코엑스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디지털 미래혁신대전 2023’에 참여해 디지털 격차해소를 위한 콘텐츠 체험부스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부스 행사는 ‘미래를 위한 디지털 포용’이라는 주제로, 서울디지털재단의 ▲로봇 활용 어르신 스마트폰 교육 ▲로봇 활용 어린이 돌봄 서비스 ▲어디나지원단 유튜브 교육 등을 시민이 직접 체험해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서울디지털재단은 서울시민의 디지털 격차해소와 로봇문화의 확산을 위해 2020년부터 소셜로봇을 활용한 디지털 격차해소 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5개 자치구(강동구, 중랑구, 강남구, 관악구, 양천구)와 업무협약을 통해 시민체감형 콘텐츠 발굴 및 교육운영에 앞장서고 있다. 어디나지원단은 디지털 불평등 감소에 기여해, 2023년 유네스코 지속가능발전교육(ESD)인증받은 사업으로 2019년부터 5년간 어디나지원단 추진되고 있다. 작년까지 총 470명의 어르신 IT 강사를 양성하고, 총 2만7,632명의 교육생을 배출한 바 있다.
서울디지털재단의 체험부스를 방문하면 휴머노이드 로봇을 이용한 ▲어르신 스마트폰 교육(카카오톡 사용법, 길찾기 어플 사용법, 배달어플 사용법) ▲어린이 돌봄서비스 콘텐츠(7대 안전교육, 70여 종 동화구연)를 직접 들어볼 수 있으며, 어디나지원단의 어르신 유튜브 교육영상 정보와 교재를 무료로 받아갈 수 있다.
대한민국 디지털 미래혁신대전 2023은 대기업부터 스마트업, 공공기관 등 국내 ICT 시장을 선도하는 300여 기업이 참여해 신기술을 선보이는 행사다. 올해는 ‘디지털플랫폼정부’ 1년차 구축 성과와 전망을 진단하는 컨퍼런스도 함께 진행된다.
시행 7년차를 맞은 이번 행사는 ‘디지털 대전환이 이룰 초격자 세상’이라는 주제로, 지디넷코리아,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 SaaS추진협의회, 디지털헬스케어연합포럼이 주최·주관한다. 행사에는 첨단기술 전시회뿐 아니라 ▲SaaS Summit ▲디지털 헬스케어포럼 ▲JobTech Connection Days ▲인디게임 스타트업 페스티벌 ▲노코드·로우코드 자동화 컨퍼런스 ▲Future Tech Conference까지 총 6개의 행사가 함께 진행되어 디지털과 연관된 다양한 산업의 모습을 만나볼 수 있다. 부스 운영 첫날인 25일에는 많은 방문객들의 뜨거운 관심으로 체험부스는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서울에 거주중인 이은아(27) 씨는 “오늘 전시를 통해 공공기관에서 생각보다 혁신적이고 다양한 방법으로 어르신을 지원해주고 있어 놀라웠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디지털 격차에 관심을 갖고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강요식 서울디지털재단 이사장은 “서울 시민들의 열렬한 관심으로 성황리에 첫 날 운영을 마쳤다며, 디지털 약자와 격차를 좁히기 위한 서울디지털재단의 노력이 시민들에게 닿아, 앞으로도 소외 없는 포용도시 서울을 함께 만들어가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글=김병헌 기자(bhkim433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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