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연구원 고령사회연구센터가 21일 제주연구원 새별오름 회의실에서 ‘2023년 제3회 제주고령사회포럼’을 공동으로 개최한다.
이번 제주고령사회포럼은 ‘제주지역 기초연금 실태와 정책적 대응’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기초연금은 65세 이상 노인 중 소득하위 70%에게 월 32만 원을 지급하는 대표적인 노후소득보장제도로 2021년 전국 평균 수급률은 67.6%이다. 하지만, 제주지역 노인기초연금 수급률은 62.4%로 17개 시도 중 서울(55.5%), 세종(58.0%)에 이은 하위 3번째로, 2015년 이후 전국 하위권에 머물러 있다.
이에 제주지역 수급률 제고방안과 함께 제주지역 어르신들의 노후소득보장체계 강화를 위한 지원정책과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포럼에서는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류재린 부연구위원이 ‘노후소득보장제도와 기초연금’으로 기조발표를 맡고, 제주연구원 고령사회연구센터 김재희 전문연구위원이 ‘제주지역 기초연금 수급률 제고를 위한 정책적 방향’의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
토론은 제주평생교육장학진흥원 고승한 원장이 좌장을 맡아, 공무원연금공단 연금연구소 김헌수 연구위원을 비롯해 내가 만드는 복지국가 오건호 정책위원장, 제주시니어클럽 김효의 관장, 국민연금연구원 문현경 부연구위원이 참여할 예정이다.
김문형 제주도 노인복지과장은 “이번 포럼을 통해 기초연금 제도 홍보와 제주지역 노후생활보장제도 지원방안에 대한 활발한 논의가 이뤄지기를 바란다”며 “어르신들이 경제적으로 더욱 안정적인 노후생활을 보낼 수 있는 사회로 거듭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고령사회포럼은 2011년 12월 ‘제주장수문화포럼’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20여 차례 운영돼 왔다. 기존 장수(長壽)에 초점을 맞춰오던 포럼에서 나아가, 제주지역의 인구 고령화에 따른 제반 문제를 보다 포괄적으로 논의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운영되고 있다.
글=김병헌 기자(bhkim433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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