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인인력개발원은 8일 영광군과 취약계층 지원·환경보전 등 ‘사회서비스 확충 및 ESG 경영을 위한 노인일자리 창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한국노인인력개발원 호남지역본부 김인 본부장, 영광군 강종만 군수를 비롯해 각 기관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전라남도 영광군의 노인, 아동 등 취약계층 대상 심리적·정서적 지원사업과 커피찌꺼기를 친환경 탈취제로 생산해 지역사회에 배포하는 환경보전사업 등 신노년 세대 맞춤형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협약을 맺는 양 기관은 지난 5월부터 전남권 최초로 사회서비스형 선도모델 노인일자리 사업을 공동 기획해 온 바 있다.
영광형 사회서비스형 선도모델 사업은 만60세 이상자가 취약계층 대상 심리·정서 지원 및 커피찌꺼기 새활용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사회서비스형 선도모델 사업은 보건복지부의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사업 중 하나로 2022년부터 추진 중이며, 노인일자리 예산과 외부자원을 매칭해 돌봄과 환경, 지역상생 등 사회서비스 확충에 기여하는 맞춤형 노인일자리 창출 사업이다.
취약계층 심리·정서지원사업은 노인·아동 등을 대상으로 상담, 이야기책 읽어주기 및 학습 등을 지원하며, 정신건강센터, 지역아동센터, 공공 의료기관 및 시설 등에서 근무한다. 커피찌꺼기 새활용 사업은 커피찌꺼기를 수거해 친환경 탈취제로 생산해 지역시민과 취약계층에게 배포한다.
사업은 9월부터 11월 3개월간 운영되며, 8월 중 참여자 56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더불어, 이번 사업의 운영 결과를 토대로 영광형 사회서비스형 선도모델 일자리를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성공적인 사업의 추진을 위해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은 사업총괄 및 예산을 지원한다. 영광군은 사업모델 개발 및 예산지원, 수행기관 지정 및 관리, 기타 행정을 지원한다. 수행기관인 영광시니어클럽·청람노인복지센터는 참여자 모집 및 선발, 수요처 모집 및 관리 등 전반적인 사업을 운영한다.
한국노인인력개발원 김인 호남지역본부장은 “이번 사업은 농촌지역의 신노년 세대가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노인일자리를 창출함과 동시에 농촌지역 취약계층 사회서비스 확충 및 지속가능한 환경보전에 기여하는 사업”이라며, “지속적으로 지자체와 협력해 지역현안을 해소하고 ESG경영을 실현하는 지역 맞춤형 사회서비스형 선도모델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글=김병헌 기자(bhkim433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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