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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현1동, 숨은위기가구 찾아 ‘맞춤형 토털케어 복지솔루션’ 1호 지원

올해 상반기 복지사각지대 집중 발굴 통해 주거환경개선 및 맞춤형 복지서비스 제공

입력 2023년07월23일 17시55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강남구 논현1동이 올해 상반기 복지사각지대 집중조사를 통해 숨은 위기가구를 발굴해 ‘맞춤형 토털케어 복지 솔루션’ 1호를 지원했다.

 

지난 2월 논현1동 복지담당직원이 주거취약가구 실태조사 차원에서 A씨(70대 독거노인)의 집을 처음 방문했을 당시, 주택 입구부터 계단까지 폐지 등 각종 쓰레기들이 상당량 적치되어 접근조차 쉽지 않은 상태였다. 이로 인해 실내는 곰팡이와 악취가 진동하는 등 주거환경 개선이 시급한 위기 상태에 처해있었다.


 

저장강박으로 의심되는 A씨는 이혼, 파산 등을 겪으며 옥탑방에서 홀로 생활하는 독거노인 가구였다. 근로활동이 불가능한 생계곤란 상황에서 주거비, 통신비, 공과금 등이 체납되었고, 최근 도시가스 공급마저 중단돼 제대로 된 식사도 하기 어려운 형편이었다.

 

논현1동 복지담당직원은 A씨의 위기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복지관, 교회 등 관내 민관기관이 함께 힘을 모았다. 민관협력의 공간과 체계를 구성해 각 분야별 문제점 발굴 및 지원방안을 논의하고, 숨은 위기가구를 위한 ‘맞춤형 토털케어 복지솔루션’을 제공하기로 했다.

 

먼저,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한 주거환경개선 프로그램 ‘홈케어서비스’ 지원을 시작으로, 생계곤란을 해소할 수 있도록 1인 주거급여 및 기초연금 등 수급비 이외에 다양한 민간자원을 연계를 도왔고 지역복지관 식사서비스 제공을 안내했다. 아울러 저장강박 재발방지를 위해서 정신건강복지센터, 우리동네돌봄단 정기 모니터링을 매월 실시하며 종합적인 지원방안을 제공하고 있다.

 

A씨는 “강남구청의 도움을 받게 되면서 전혀 기대하지 못했던 새로운 삶을 살게 된 것 같아 매우 기쁘고 꿈만 같다”고 심정을 밝혔다. 논현1동 주민센터는 A씨의 위기극복 사례를 ‘1호 모범사례’로 지정해 사후관리하고 있으며, 하반기에도 이와 같은 사례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복지사각지대에 놓여진 가구가 없도록 힘쓸 예정이다.

 

논현1동 김서경 동장은 “도움이 필요한 사회계층을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지원할 예정이고, 특히 저장 강박과 같이 종합적인 복지욕구를 가지고 있는 숨은 위기가구를 위한 ‘맞춤형 토털케어 복지솔루션’을 지원함으로써 사회적 약자와 동행하는 논현1동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글=김병헌 기자(bhkim433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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