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인인력개발원은 4일 부산 금정구청, 부산금정시니어클럽, ㈜코끼리공장과 탄소중립 실 천을 위한 ‘노인일자리 모델 개발 및 창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탄소중립을 실천하기 위해 폐플라스틱의 분리배출 및 수거부터 새활용 제품으로의 제공까지 선순환되는 과정을 노인일자리사업 모델로 개발 및 운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는 한국노인인력개발원 부산울산경남지역본부 김영관 본부장, 부산광역시 금정구청 김재윤 구청장, 부산금정시니어클럽 채종현 관장, ㈜코끼리공장 이채진 대표와 부산지역 신규 시범사업인 ‘우리동네 자원순환단’ 참여자 10명이 참석했다.
우리동네 자원순환단은 2023년 공공형 사업으로 운영되며, ‘우리동네 ESG센터’와 연계해 폐플라스틱 수거·분리 등 지역사회 탄소중립·자원순환 일자리이다. 공공형 사업은 보건복지부의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사업 중 하나로, 만65세 이상 기초연금수급자를 대상으로 시니어의 사회참여를 독려하고 지역사회의 공익을 증진하는 사업이다.
참여자는 부산지역 만65세 이상자 150명으로, 지역 내 발생하는 폐플라스틱의 수거·분리 배출, ESG 새활용 주간 운영을 통한 플라스틱 새활용 캠페인 활동 등을 수행한다. 우리동네 자원순환단사업에서 폐플라스틱의 수거·분리배출하면 이를 ‘우리동네 ESG센터’에서 폐플라스틱 분류·세척·제품화·리워드화 하며, 리워드 된 제품은 지역주민에게 제공된다.
앞서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은 2022년 부산시 금정구에 전국 최초로 우리동네 ESG센터 1호점을 개소해 탄소중립 등 환경분야의 노인일자리 창출에 힘쓰고 있다.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주체별 역할을 보면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은 예산 및 사업 홍보를 지원한다. 부산광역시 금정구청은 수요처 확보 및 관리, 기타 행정을 지원한다. 금정시니어클럽은 참여자 모집 및 선발, 활동관리 등 전반적인 사업을 운영한다. ㈜코끼리공장은 폐플라스틱 제품화 및 리워드 활동을 수행한다.
한국노인인력개발원 김영관 부산울산경남지역본부장은 “우리 동네 자원순환단 사업은 지역사회가 당면한 사회적 현안 중 하나인 환경문제에 대한 해결책 제시와 노인일자리 창출이라는 성과를 거둘 수 있는 우수한 사례”라며, “지속적으로 관계기관과 협력해 지역현안을 해소 할 수 있는 ESG 기반 노인일자리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글=김병헌 기자(bhkim433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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