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구가 구직 중이거나 취·창업을 준비하고 있는 4050 중장년의 재도약의 기회를 마련하고자 도배기능사 자격증 과정을 비롯한 다양한 취·창업교육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퇴직연령이 빨라지고 평생직장의 개념이 사라지면서 중장년 퇴직자 혹은 퇴직 준비자가 크게 늘어났다.
이에 구는 정년이 없어 중장년의 재취업이 용이한 도배기능사 자격증 과정을 운영한다. 교육은 최대한 많은 교육생들이 수강할 수 있도록 1차교육(6월 12~30일)과 2차교육(7월 3~21일)으로 나뉘어 영등포청년건축학교에서 진행된다.
모집인원은 각 과정당 8명이며, 구에 거주하는 만40세~59세 이하의 미취업 중장년은 6월 6일까지 영등포청년건축학교로 수강신청을 할 수 있다. 교육비는 무료이며 신청자가 많으면 면접을 통해 교육생을 선발한다. 이론 10시간, 현장실습 92시간 교육을 통해 도배기능사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 교육 후에는 독거노인, 반지하 가구 등 취약계층 집수리 봉사에도 참여해 다양한 현장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한다.
아울러 도배기능사 실기시험을 위해 1인당 20시간의 실습 공간 이용권을 제공한다.
한편 구는 ▲경력단절여성을 위한 요양보호사 자격증 과정, 빅데이터 활용 온라인스토어 창업 과정 ▲중장년을 위한 일반경비교육, 전기기술 인력양성과정, 직무역량강화교육 등 인생 후반전을 준비하는 중장년의 취·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자격증 과정부터 창업지원, 생애설계 컨설팅까지 10개 분야의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덧붙여 구는 중장년의 취업기회 확대와 양질의 일자리 제공을 위해 하반기에 구인·구직 만남의 장인 ‘중장년 취업박람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박상준 일자리정책과장은 “중장년이 활력 있고 행복한 도시, 영등포를 만들기 위해 역량강화, 자격증 과정, 생애설계 등 다양한 취·창업교육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중장년뿐 아니라 청년, 경력단절여성, 취약계층, 어르신 등을 위한 양질의 일자리 정책으로 활력 넘치는 영등포를 만들겠다”고 전했다.
글=박영학 기자(rlaqudgjs8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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