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노인 의료·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을 수행할 지자체를 모집한 결과, 지원한 34개 시군구 중 12개 지역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노인 의료·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은 초고령사회 도래에 대비해 노인들의 지역사회 계속 거주를 위해 지역 내 다양한 의료·돌봄서비스를 연계해 대상자 중심으로 통합지원하는 체계를 마련하는 사업이다.
보건복지부는 시범사업 신청지역에 대해 1차 서면심사와 2차 대면심사를 통해 사업내용의 타당성, 사업추진 의지와 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최종 시범사업 수행 지자체를 선정했다.
선정된 지역은 광주 서구·북구, 대전 대덕구·유성구, 경기 부천시·안산시, 충북 진천군, 충남 천안시, 전북 전주시, 전남 여수시, 경북 의성군, 경남 김해시이다. 선정된 12개 지역은 올해 7월부터 2025년까지 3년 동안 노인들이 지역사회에서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의료·돌봄 관련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시범사업 수행 지자체는 병원 입원 또는 시설 입소 경계선 상에 있으며 의료․돌봄 수요도가 높은 7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방문의료서비스 확충과 의료·돌봄 분야 관련 서비스간 연계체계 구축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시범사업 수행 지자체는 읍면동 통합지원창구를 통해 대상자를 접수·발굴하며, 시군구 지역사례회의를 운영해 지역사회 계속 거주에 필요한 주거지원 서비스, 방문의료·건강관리서비스, 이동·식사 지원 등 다양한 사회서비스가 통합 지원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보건복지부는 시범사업이 내실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3월부터 전문가 자문단을 구성해 지자체의 시범사업 실행계획 수립과 운영을 지원한다. 자문단은 보건복지부, 국민건강보험공단, 지역 전문가를 중심으로 구성하며, 지자체와 함께 노인인구 분포를 토대로 의료·돌봄 관련 자원 등 지역 현황을 진단하고 분기별로 시범사업의 운영과정을 지속 점검해갈 예정이다.
보건복지부 방석배 통합돌봄추진단장은 “노인 의료·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을 통해 전국적으로 확산 가능한 기본적인 노인 돌봄 모형을 구축해, 어르신들이 살던 곳에서 건강한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글=안경희 기자(jyounhe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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