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이 올해 151억여 원의 예산을 투입해 충남도에서 가장 많은 4,261명을 대상으로 노인일자리사업을 추진한다. 3년 연속 도내 참여자 수 1위로, 사업비와 참여자 모두 태안군 역대 최다 수준이다.
군은 노인인구 증가로 인한 군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올해 노인일자리사업 관련 적극적인 예산 확보에 나선 결과 총 151억9,700만 원의 예산을 편성, 오는 12월까지 대대적인 노인일자리사업 추진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올해 참여자 수는 지난해 대비 342명 늘어난 총 4,261명(읍·면 1,745명, 민간 수행기관 2516명)이며, 예산도 12억7,000만 원 증가했다.
군은 당초 올해 참여자 수를 3,864명으로 확정해 지난해 12월 발표했으나, 이후 사업 확대의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12억3,400만 원의 예산을 추가로 투입했다. 이에 따라 참여인원도 당초 인원 대비 397명 증가하면서 군 역대 최다 참여인원 기록을 경신하게 됐다.
수행기관별로는 △읍·면(1,745명) △(사)대한노인회 태안군지회(884명) △태안시니어클럽(1,169명) △태안노인복지관(110명) △백화노인복지관(100명) △안면도노인복지관(253명)이 사업에 참여한다.
특히, △공익형 △사회서비스형 △시장형 △취업알선형 등 4개 활동유형으로 분류해 철저한 안전 교육을 실시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일자리를 제공하는 등 지역 노인들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올해 노인일자리 참여자 수 확충에 노력한 결과 도내에서 가장 많은 인원이 혜택을 볼 수 있게 됐다”며 “노인일자리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살피고 맞춤형 노인일자리 만들기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사업은 일하기를 희망하는 노년층에 맞춤형 일자리를 공급해 소득창출 및 사회참여의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사업유형에 따라 만60세 이상 사업 적합자 및 만65세 이상 노인이 대상이다.
글=박영학 기자(rlaqudgjs8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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