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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설날 차례상 차림비용 전년 대비 상승…전통시장 23만원

올해 6~7인 가족 기준 차례상 구매비용은 전통시장 평균 228,251원, 대형마트 평균 279,326원

입력 2023년01월08일 12시55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서울특별시농수산식품공사는 설 명절을 맞이해 명절 장보기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서울시내 5개 권역생활권 7개구의 전통시장, 대형마트 및 가락시장 가락몰 등 총 22곳을 대상으로 2023년 설날 차례상 구매 비용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공사는 간소화되고 있는 차례상 추세를 반영해 설날 수요가 많은 36개 주요 성수품목(6~7인 가족 기준)을 조사해 매년 발표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월 3일 서울시 물가조사 모니터단이 서울시내 유통업체 총 22개소를 직접 방문해 설날 차례상 주요 성수품의 구매 비용을 조사했다. 조사결과, 올해 대형마트 구매비용은 27만9,326원으로 전년 대비 4.0% 상승했으며, 전통시장 구매비용은 22만8,251원으로 전년 대비 6.3% 상승해, 전통시장이 대형마트에 비해 약 18% 가량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과일류, 축산물은 모든 구입처에서 전년에 비해 안정세인 반면, 채소류, 수산물은 전년에 비해 다소 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통시장은 대형마트에 비해 과일류는 평균 19%, 축산물은 25% 가량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반면, 가공품, 쌀은 대형마트가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락시장에 위치해 원가가 저렴한 가락몰의 구매비용은 21만3,084원으로 전통시장과 대형마트에 비해 각각 7%, 24% 낮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가락몰의 경우 임산물, 채소류 및 기타 가공식품의 가격이 타 구입처에 비해 특히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설날 농수축산물의 가격전망은 주요 농산물 작황 호조에 따른 생산량 증가로 전반적인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애호박, 대파 등 채소류 일부 품목은 최근 한파 및 폭설로 인해 예년에 비해 일시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사과, 배는 작황이 양호해 저장물량이 전년 대비 증가하면서 시세는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생육기 기상 호조로 과일 비대가 양호해 예년에 비해 중․대과의 출하 비중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배추·무는 재배면적 및 생산단수 증가로 생산량이 늘어나며 가격이 안정세이다. 반면 애호박, 대파 등 일부 채소류는 최근 한파·폭설로 인한 생육부진 및 시설 난방비 증가로 인해 가격이 다소 상승했다.

 

원자재 가격 상승, 어획량 감소 등의 영향으로 명태·오징어·멸치 등 수산물 물량이 감소했으나, 주요 성수품 정부 비축물량 공급 확대 등 물가안정 대책으로 가격이 점차 안정될 것으로 보인다. 한우 사육량 증가 등 공급 물량이 늘어나면서 전반적인 축산물 가격은 안정세를 보이고 있으나, 닭고기의 경우 사육원가 상승 및 겨울철 고병원성 AI 확산 우려로 가격이 다소 상승했다.

 

글=박영학 기자(rlaqudgjs8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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