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태안군이 지역 노년층의 행복한 노후를 위해 각종 노인복지사업 추진에 총력을 기울인다.
군은 고령인구가 많은 지역 특성을 감안해 노인일자리사업과 응급안전 돌보미 사업 등 다양한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어르신 돌봄센터’와 ‘어르신 놀이터’ 신축에도 나서는 등 맞춤형 복지를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우선, 군은 만65세 이상의 기초생활수급자 등을 대상으로 △방문 안전지원 △생활교육 △일상생활 지원 △사회참여 등의 지원에 나서고, 고령층 중 독거노인이나 중증장애인 등 보호가 필요한 군민을 대상으로 ‘독거노인·중증장애인 응급안전 돌보미 서비스’를 실시하는 등 노인돌봄 시책 추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보다 13억 원 늘어난 139억여 원의 예산을 편성해 총 3,919명을 대상으로 노인일자리사업을 추진 중이며, 이는 올해 도내 최다 참여인원으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도내 참여자 수 1위를 기록 중이기도 하다.
노인복지를 위한 인프라 확충에도 앞장서, 군은 총 60억 원을 들여 태안읍 평천리에 연면적 1689㎡(지하1층·지상2층) 규모의 ‘어르신 돌봄센터’를 건립한다. 내년 말 준공을 목표로 현재 토목·건축 실시설계가 진행 중이며 △치매전담실 △주간보호센터 △물리치료실 등을 갖출 예정이다.
고령층을 위한 ‘어르신 놀이터’도 들어선다. 군은 올해 말까지 총 9개소(태안읍 2개소, 7개 읍면 각 1개소)의 어르신 놀이터를 설치할 계획이며, 고령층에 적합한 운동시설 및 쉼터 공간을 조성하고 우레탄 재질의 바닥 시공에 나서는 등 노인들이 불편 없이 건강한 노후를 즐길 수 있도록 배려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태안군의 65세 이상 노인인구 수는 올해 3월 기준 2만378명으로 총 인구의 33.17%에 달해 이들을 위한 복지 인프라 구축 및 서비스 제공의 필요성이 매우 크다”며 “경로당 임원 활동수당 지급과 기초연금 지원 등 현재 진행 중인 다양한 복지시책 추진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글=안경희 기자(jyounhea@naver.com)
ⓒ 시니어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