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서귀포시는 지난 21일 시청 별관 셋마당에서 한웅 부시장, 윤세찬 前한국노인복지중앙회 도협회장, 이광현 제주권역재활병원장, 공선희 제주고령사회연구센터장 등 주거·돌봄·의료 기관 및 학계 관계자, 관계 공무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커뮤니티케어 민‧관협의체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서귀포시 커뮤니티케어 추진현황 보고 △ 민‧관협의체 소위원회 구성 △ 향후 통합돌봄 추진 방향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서귀포시는 2019년부터 커뮤니티케어 선도사업 지역으로 선정되어 올해 4년차 추진하고 있으며, 특히 ‘서귀포형 ABC통합돌봄’ 추진을 통해 예방적 돌봄을 강화해나가고 있다.
현재까지 총 1,654가구에 3,914건의 서비스 연계 지원을 통해 소기의 성과를 거두고 있으며, 주요 성과로는 ▷만75세 이상 어르신 장기요양 진입률 감소(서귀포시 만75세이상 장기요양 진입률 대비 3.6% 감소) ▷퇴원환자 진료비 감소(퇴원 전과 후 1년 평균 진료비 대비 31.3% 감소) ▷통합돌봄 서비스 이용자 만족도 84.7점(전년대비 3.3점 상승) ▷보호자 부양부담감소 78%(전년대비 3% 상승) 등으로 나타났다.
위와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2022년 하반기에는 ▷장기요양등급외자 및 퇴원(예정)환자 지원 강화 ▷보건의료서비스 지원 확대 ▷커뮤니티케어 만족도 조사를 위한 모니터링 ▷ 서귀포시 통합돌봄센터 개원 ▷커뮤니티케어 성과보고회를 추진해나갈 예정이다.
윤세찬 민‧관협의체 공동위원장은 “어르신 의료와 돌봄문제는 민‧관의 협력 없이는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이며 지역 내 더 많은 의료‧돌봄 기관이 함께 힘을 모을 수 있도록 민‧관협의체가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웅 서귀포시 부시장은 “서귀포시가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만큼, 그동안 선도사업을 추진해온 경험과 성과를 바탕으로 탄탄한 예방적 돌봄정책으로 확대해 어르신이 지역사회에서 존중받으며 건강한 노후를 영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글=안경희 기자(jyounhe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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