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괴산군은 정부의 국정전략인 ‘모두가 누리는 포용적 복지국가’에 발맞춰 농촌형 지역사회 통합돌봄 체계 구축을 위한 ‘괴산형 커뮤니티케어 시범사업’ 공모를 추진한다.
군은 이번 공모를 통해 읍·면·권역단위 마을공동체 또는 사회적협동조합 2개소를 선정하고, 커뮤니티케어 마을센터 운영을 위한 사업비 5,665만 원(개소당)을 지원한다.
공모사업 신청기간은 오는 27일부터 5월 6일 오후 6시까지이며, 참여를 희망하는 읍·면·권역단위 마을공동체 또는 사회적협동조합은 괴산군청 홈페이지에 게재된 공고문을 참고해 괴산군청 주민복지과 복지기획팀으로 신청하면 된다.
군은 초고령사회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괴산군에 맞는 지역사회 통합돌봄 서비스인 ‘괴산형 커뮤니티케어 시스템 구축’ 연구용역을 완료하고, 올해 6월부터 시범사업을 시작한다.
지역사회 통합돌봄은 초고령사회를 대비해 어르신들이 살던 곳에서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주거, 보건, 의료, 돌봄을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지역주도형 사회서비스 정책이다.
괴산형 커뮤니티케어는 마을 주민이 돌봄사업을 함께 설계하고 제공하는 민주적인 참여과정을 통해 마을공동체를 활성화하고, 주민이 돌봄서비스의 이용자이자 공급자로서 서로 돌봄으로 지역사회의 필요와 문제를 해결하는 시스템이다.
괴산형 커뮤니티케어 시범사업의 핵심사업으로는 △돌봄매니저 채용 △진지밥상(온반) △병원방문 이동지원서비스 △마을자체(특화)사업 발굴 등이 있으며, 이를 통해 마을 돌봄서비스를 내실화하고 전문성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장병란 주민복지과장은 “괴산형 커뮤니티 시스템 구축을 통해 섬세한 돌봄으로 어르신들이 건강을 유지하고 지역에서 더 오래 풍성한 삶을 살 수 있도록 힘쓰겠다”며 “이웃과 함께 살기 좋은 마을을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이 공모에 참여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글=안경희 기자(jyounhe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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