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부천시가 부천형 주거안전망 구축을 위해 민·관이 함께 통합돌봄 대상자가 지역복귀를 준비하는 중간집인 ‘엠마우스커뮤니티홈’을 찾아간다.
시에 따르면 지난 5월 9일부터 20일까지 관내 복지관 14개소 및 10개동 행정복지센터 실무자들이 커뮤니티홈을 직접 방문해 시설을 둘러보고 중간집의 역할 등을 이해하는 시간을 갖는다.
앞서 시는 2019년 4월 ‘커뮤니티케어 선도사업 지자체’로 선정된 후 현재까지 지역의 돌봄이 필요한 분에게 본인이 살고 싶어하는 지역에서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돌봄서비스를 기본으로 생활에 필요한 자원 등을 연계·제공하고 있다. 특히, 퇴원하고 싶어도 주거가 없어 지역복귀가 어렵거나 일시적으로 거주할 곳이 없는 돌봄대상자를 위해 인천가톨릭사회복지회와 MOU 맺어 지난 2020년 1월 중간집 커뮤니티홈을 개소했다.
부천시 심곡동에 위치한 커뮤니티홈은 총면적 297㎡, 지상 2층 건물로 방 5개와 주방, 거실, 회의실 등이 마련돼 있으며, 커뮤니티홈 입소대상자로 결정된 돌봄대상자에게 일시적 주거지원(최대 1년)과 함께 인지·재활·케어팜 프로그램을 제공해 일상생활 적응력을 높이고 홀로 건강하게 지역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돕는다.
시는 이번 시설 견학을 계기로 커뮤니티홈을 몰라서 지원하지 못하는 사례가 없도록 관련 업무를 숙지하고 다각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김진학 커뮤니티홈 시설장은 “커뮤니티홈에 많은 관심을 갖고 이렇게 민·관이 함께 직접 찾아와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커뮤니티홈에 생활하시는 분들을 가족과 같은 따뜻한 마음으로 돌보고 건강하게 지역사회에 복귀시키겠다.”고 말했다.
민병재 통합돌봄과장은 “민간과 공공의 실무자들이 함께 커뮤니티홈을 둘러보고, 이해하는 시간을 가짐으로써 가정과 같은 중간집이 필요한 대상자가 적시에 지원받을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어 부천형 주거안전망 구축에 도움이 된 것 같다”며 “이번 견학에 참여해준 고강종합사회복지관 관장을 비롯한 직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부천시는 LH 한국토지주택공사와 협력해 커뮤니티홈 퇴소자에게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주거지를 마련할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
글=안경희 기자(jyounhe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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