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군포시로부터 수탁받아 운영되는 노인일자리 전담기관인 군포시니어클럽이 27일 군포공단지역에 시니어 카페인 ‘한마음 카페’를 열었다.
노인일자리 시장형 사업의 일환으로 군포시 산본로 48번길 한마음혈액원에 조성된 한마음 카페는 경기도와 군포시로부터 초기투자비를 지원받고, 보건복지부 산하 대한산업보건협회 한마음혈액원으로부터 1층을 무상임대받아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
한마음혈액원 1층의 유휴공간을 리모델링해 산뜻한 공간에서 시작한 ‘한마음 카페’는, 인근 지역에 동종 업종이 비교적 많지 않고 공단이 있는 등, 입지 여건이 양호한 편이다.
이에 따라 안정적인 수요층이 확보될 것으로 기대되는 한마음 카페에는 9명의 어르신들이 커피, 차, 쥬스, 샌드위치 등을 테이크 아웃 방식으로 판매해, 어르신 소득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한마음 카페 개소식에는 노인일자리 참여 어르신들을 비롯해, 김철홍 군포시 생애복지국장과 한국시니어클럽협회 김정호 회장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한마음 카페에서 근무하게 된 65세 김모 어르신은 “바리스타 자격증을 취득하고 카페에서 근무하고 싶었는데, 한마음 카페를 통해 바리스타의 꿈을 이루게 돼 행복하고 관계자들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말했다.
최용석 군포시니어클럽 관장은 “경기도와 군포시, 한마음혈액원 등 관계 기관의 협력으로 10여명의 어르신들께 일자리를 제공하게 돼 뜻깊고 감사하다”고 전했으며, 김철홍 군포시 생애복지국장은 “어르신들의 일자리 창출을 통해 어르신들의 사회참여가 더욱 활성화되고 공단지역 활성화에도 기여해서 모두의 삶의 질이 향상되는 카페로 자리잡기를 응원한다”고 격려했다.
이에 앞서 지난 2016년 군포시 늘푸른노인복지관의 ‘늘푸른 카페 1호점’을 시작으로, 2018년 군포시니어클럽의 ‘제이빔브런치 카페’, 2020년 군포시 보훈회관의 ‘늘푸른 카페 2호점’에 이어, 이날 한마음 카페가 군포시에서 4번째 시니어 카페로 개소함에 따라, 시니어 카페 4곳의 어르신 일자리는 종전의 35개에서 44개로 늘어났다. 군포형 시니어 카페로 노인일자리 창출 및 시장형 사업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글=박영학 기자(rlaqudgjs8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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