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다음 달 한 달 동안 도내 만75세 이상 고령 운전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교통안전교육’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현재 교통안전교육은 예산이나 대전에 위치한 도로교통공단 교육장에서만 받을 수 있다. 이 때문에 고령운전자들은 장거리 이동에 따른 시간적‧경제적 부담이 컸다.
이 같은 상황을 감안해 도로교통공단 대전세종충남지부와 함께 마련한 이번 교육에서는 고령 운전자에게 교통안전사고 예방법을 전달하게 된다. 또 각 교육현장에서는 운전면허 적성검사와 갱신도 실시, 고령운전자가 경찰서 등을 방문해야 하는 번거로움도 덜어준다.
교육은 다음 달 3일 홍성군을 시작으로, 태안군을 뺀 14개 시군을 1개월간 순회하며 3,000여 명의 고령운전자를 대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교육시간은 시군별로 하루(홍성군은 2일) 오전 10시, 오후 2시 두 차례(금산군은 오후 2시 1회 진행)로 나눴으며, 장소는 각 시군 문예회관 등 대규모 집합 교육이 가능한 곳으로 잡았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대면 교육이 제한될 경우에는 도로교통공단 ‘이러닝센터(www.trafficedu.koroad.or.kr)’에서도 수료가 가능하다.
도 관계자는 “도내 고령 운전자가 늘어나며 관련 사고율도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 교육에서는 날로 변화하는 교통환경 등에 대해 실시, 고령 운전자 사고 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글=김병헌 기자(bhkim433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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