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주민을 돌보며 봉사하는 사회복지시설 종사자들의 처우개선을 위해 노력해온 부산 해운대구가 올해부터 관내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600여 명에게 처우개선비, 장기근속수당과 상해보험가입비를 지원한다.
구는 2019년부터 사회복지시설 종사자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국내외 연수비 지원, 문화체험 행사 등을 개최해 큰 호응을 얻었다.
한걸음 나아가 올 1월부터 처우개선비 월 3만 원을 사회복지시설 사회복지사뿐 아니라 주 40시간 이상 근무하는 상근 종사자 모두에게 지원한다. 또 장기근무를 장려하기 위해 장기근속수당을 신설, 근속기간이 5년 이상인 근무자에게 1년에 한번 5만~10만 원의 수당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부산시 최초로 사회복지시설 종사자의 상해 보험료를 지원한다. 한국사회복지공제회의 ‘정부지원 상해보험’은 종사자가 업무나 일상생활 중에 상해사고를 당했을 때 의료비 등을 지원하는 것으로, 보건복지부와 복지시설이 보험료를 절반씩 부담한다. 올해부터 시설 부담 보험료를 구가 지원함으로써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구는 지난해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실태조사를 하고, 복지시설장과 종사자로 구성된 ‘사회복지사 지원위원회’를 통해 처우개선비, 장기근속수당, 상해보험가입비 지원 계획을 확정했다.
홍순헌 구청장은 “사회복지 최일선에서 사명감으로 애쓰고 계신 모든 종사들에게 감사드린다. 사회복지시설 종사자들의 처우개선을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9년부터 추진해 온 종사자 직무역량 강화를 위한 국내외 연수비 지원과 쉼 기회 제공을 위한 문화체험 행사는 코로나19 상황이 완화되는 대로 진행할 예정이다.
글=안경희 기자(jyounhe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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