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금천구는 25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서울독산13단지 고령자복지주택(복지시설·공동홈 복합건립)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고령자복지주택(복지시설·공동홈)은 금천구 독산13단지 내에 지하 1층부터 지상 7층까지, 연면적 2,430㎡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지상 1층은 독산1동 주민센터 민원분소, 2층~3층은 보건지소, 4층~5층은 데이케어센터, 6층~7층은 수요맞춤형 공공임대주택으로 건립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금천구는 복지시설(주민센터, 보건지소, 데이케어센터) 건립비를 분담하고 복지시설 운영·관리 업무, 인허가를 위한 행정지원 업무 등을 수행한다. LH공사는 사업부지 제공, 주택 건립비를 분담하게 되며, 전반적인 공사설계 및 건설, 주택 운영·관리를 맡아 수행하게 된다.
금천구는 지난 3월 국토교통부 고령자복지주택 공모사업을 지원해 서울시에서 유일하게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지난 10월 실시설계를 완료했고, 2022년 2월 착공을 비롯해 2023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될 예정이다.
한편 금천구는 지난 10월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고령친화도시 인증을 받고 국제네트워크에 가입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독산13단지 고령자복지주택사업이 한층 속도를 내게 됐다”며, “주거·복지·의료 복합시설인 고령자복지주택은 늘어나는 노인인구의 주거와 돌봄에 대한 지역사회의 고민을 해결하는 우수사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글=김병헌 기자(bhkim433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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