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광양시는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이용자 20명을 대상으로 지난 11월 3일과 10일 각각 10명씩 나눠 제빵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내 평생교육프로그램의 일환이며, ‘꿈꾸는 실버’라는 주제로 지난 9~11월 중 총 4회(꽃꽂이 2회, 제과제빵 2회)에 걸쳐 진행했다.
제빵교육에서는 어르신들이 직접 4가지 빵(찰꿀빵, 머핀, 완두빵, 소보로빵)을 강사 지도에 따라 만들고, 갓 구운 따끈하고 고소한 빵을 현장에서 시식하면서 평가하는 시간을 가졌다.
교육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집에서는 술빵과 같은 소박한 빵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줄 알았다”며, “제과점에서나 파는 빵을 직접 만들어볼 기회를 제공해 고맙다”고 전했다.
하태우 노인장애인과장은 “최근 젊은 층에서는 홈베이킹이 유행하고 있는데, 어르신들에게도 결코 어려운 일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학습 욕구를 충족하고 자아존중감 향상을 유도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평생교육프로그램은 오는 11월 17일과 24일(2일간 10명씩) 꽃꽂이 교육을 끝으로 마무리할 예정이다.
글=안경희 기자(jyounhe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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