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는 15일 시니어 일자리 창출과 깨끗하고 안전한 성동구를 만들기 위해 성동미래일자리주식회사와 민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 내용은 ㈜같다에서 운영하는 폐기물관리운영시스템인 ‘빼기’를 성동구에 도입하고, 성동미래일자리주식회사와 협업해 폐기물 운반에 필요한 일자리를 중장년세대에게 제공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폐기물 관리 플랫폼과 시니어 일자리 창출을 연계함으로써 폐자원 순환은 물론 중장년층에게 일자리를 제공함으로써 폐자원 순환과 시니어 일자리 창구의 허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같다에 따르면 ‘빼기’는 앱을 통해 사진 한 장으로 배출 신고에서 수수료 결제까지 한 번에 가능한 온라인 플랫폼으로 간편하게 폐기물을 배출할 수 있다. 또한, 무거운 폐기물을 대신 운반해주는 ‘내려드림’ 서비스까지 제공해 이용자의 편의를 높였다.
‘빼기’가 성동구에 도입되어 구의 중장년층에게 폐기물관리 및 운반일자리를 제공하게 된다. ㈜같다는 성동미래일자리 주식회사와 함께 오는 11월부터 중장년층의 성동구민 대상으로 ‘빼기’ 플랫폼의 페기물 운반 파트너를 모집할 예정으로 휴대폰 어플리케이션 사용에 어려움이 있는 중장년층에게는 별도의 교육도 진행할 계획이다. 연내에 인력 모집과 교육을 마치면 내년 1월부터 본격적으로 ‘빼기’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구임택 성동미래일자리주식회사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우리 사회와 환경, 지속가능성까지 고려한 어르신 일자리 창출의 새로운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고재성 ㈜같다 대표이사는 “보다 많은 어르신들께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는 뜻깊은 사업에 성동구와 함께 하게 되어 기쁘다”며 “성동구에 폐기물 자원순환 플랫폼인 ‘빼기’를 도입해 구민 편의를 높이고 앞으로 많은 시니어 일자리 창출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이번 협약의 목적은 고용기회를 확대하고 구민의 폐기물 배출 인식 변화를 목표로 시니어 일자리 문제와 환경 문제를 개선하는데 있다”며 “코로나19로 민·관 모두 어려운 여건이지만, 이번 협력이 어르신 일자리와 기업의 성장, 지역사회 발전에 고루 기여할 수 있는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글=박영학 기자(rlaqudgjs8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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