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닫기

“고령자 위한 교통안전대책 마련해야”

고령운전자 교통사고 치사율 증가

입력 2014년03월27일 10시47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충남 고령자 교통사고 특성을 고려한 안전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전문가의 주장이 제기됐다.

 

이미 충남은 고령사회로 진입한 상황이고 고령자의 사회생활이 활발해지고 있는 반면, 아직 고령친화적인 교통시설이나 제도가 부족해 여러 사고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는 의미다.

사진제공: 충남발전연구원  

지난 6(2007~2012) 동안 충남지역 고령자의 교통사고 현황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한 충남발전연구원 김원철 책임연구원은 충남 고령운전자의 교통사고는 5.70%, 고령보행자 교통사고는 1.79% 증가했고, 또한 고령운전자 교통사고 치사율(교통사고 1건당 발생되는 사망자 비율)2.02% 증가한 반면, 고령보행자 교통사고 치사율은 2.64%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먼저 고령운전자의 경우, 고령운전자 법규위반 교통사고의 50.48%안전운행불이행에 의한 것이고, 교차로 통행방법 위반 12.10%, 중앙선 침범 11.08%, 신호위반 10.48% 순으로 사고발생률이 높게 나왔다고령운전자 대상 교통안전교육을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고령운전자의 음주운전을 살펴보니, 오토바이 53.11%, 승용차 26.32%, 화물차 18.18% 순으로 나타나 상대적으로 음주단속이 미온적인 오토바이 운전자를 대상으로 한 음주운전 예방교육과 철저한 단속이 요구된다고 설명했다.

 

김 책임연구원은 이어 고령보행자의 교통사고는 가해차량 운전자의 안전운행불이행(78.32%)’, ‘보행자 보호의무 위반(12.65%)’, 신호위반(2.37%), 과속(1.12%) 등에 의해 발생되었다면서 고령보행자는 도로횡단 속도가 느리고 주변을 제대로 살피지 못하기 때문에 도로횡단시설을 개선해 안전문제를 해결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고령자 교통사고를 감소시키는 방안으로 교통안전교육, 교통안전시설 개선, 교통단속 등을 실시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책임연구원은 이 같은 개선방안이 실제 현장에서 실현되기 위해서는 중앙정부, 도 및 시군의 체계적인 사업계획과 실행력, 지역주민의 참여 프로그램 활성화, 관계 전문가 참여를 통한 협력체계 조성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박인수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유료기사 결제하기 무통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건강 스포츠 문화 이슈

동영상 뉴스

포토뉴스

건강뉴스

현재접속자 (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