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김제시가 지난 7월부터 보건복지부 의료서비스의 선제적 모델사업인 ‘재가 의료급여 시범사업’에 선정되어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재가 의료급여 시범사업은 동일 상병으로 1회당 31일 이상 장기입원자 중 퇴원이 가능한 의료급여 수급자를 의료·돌봄·식사·이동지원 외 주거개선, 냉·난방비 등을 제공하여 퇴원 시 재가 생활 안착을 위해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사업이다.
현재 5명의 장기입원자가 재가 의료급여 시범사업에 선정되어 협력의료기관(가족사랑요양병원)을 통한 의료지원, 가사 및 간병서비스, 도시락 및 밑반찬 배달을 통한 식사지원, 병원 이용 시 이동지원 등 맞춤형 케어를 받고 있다,
이후에도 퇴원이 가능한 10명의 신규대상자를 추가 발굴해 재가에서 그 욕구에 맞게 서비스 지원·연계해 건강하고 안정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재가 의료급여 서비스를 받고 있는 신풍동 양모씨는 “돌봐줄 사람이 없어 퇴원을 못하고병원에서 지내고 있는데 재가 의료급여 시범사업 대상자로 선정되어 그리운 집으로 돌아갈 수 있었고, 주거개선과 도시락 지원 서비스까지 받게 되니 불편함 없이 지낼 수 있어 매우 만족스럽다”고 했다.
조희임 주민복지과장은 “재가 의료급여 시범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의료급여 수급자가 병원이 아닌 집에서 맞춤형 케어를 받고 정 들고 익숙하게 살던 곳에서 건강하고 안정적인 삶의 질이 향상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글=안경희 기자(jyounhe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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