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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연금 논의 어떻게 진행되었나?

여야정 협의체 만들어 기초연금 논의

입력 2014년03월11일 22시21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정부에서는 지난해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이후 사회 각계 인사들로 구성된 국민행복연금위원회를 운영해 사회적 합의 도출을 위해 노력하였고, 국민행복연금위원회에서 권고한 사항을 토대로 기초연금 정부안을 만들어 발표하였다. 참고로, 정부가 발표한 기초연금제도는 대상이 되는 어르신 10명 중 9명에게 20만 원 전액을 지급하면서도 자녀세대의 부담을 줄여나갈 수 있는 방안이다.

사진제공: 도봉노인종합복지관  

정부안 발표 이후 정부는 기초연금법 제정안에 대한 입법예고와 공청회 등 필요한 절차를 거쳐 법률안을 국회에 제출하였고 그 이후에는 국민 여러분께 제도를 알리는 일에 주력하였다.

 

국회도 정부안 발표 직후인 2013925일부터 현재까지 기초연금안에 대해 심층적으로 논의해왔다. 대정부 현안질의와 국정감사를 통해 정부가 발표한 기초연금안에 대한 검증작업을 가졌으며, 이 과정에서 당초 법률안에서는 대통령령에 위임하도록 한 부가연금액(10만 원)을 대통령령이 아닌 법률에 명시하도록 하는 등 정치권과 일부 시민단체의 의견이 법률안에 반영되었다.

 

그 이후 신임 보건복지부 장관 인사청문회와 연말 예산심사에서도 기초연금은 단연 가장 중요한 논의대상이 되었다. 올해 2월에는 정치권과 정부가 여정 협의체를 만들어 기초연금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2월 임시국회도 성과 없이 지나고, ‘기초연금 7월 지급을 위한 마지노선이라고 할 수 있는 311일 보건복지위원회까지 결론 없이 끝남으로써 7월 지급은 어려워지게 되었다. 기초연금 제도시행 준비에 최소 4개월이 걸린다는 점을 고려할 때 방안 확정이 늦어지면 늦어질수록 기초연금 지급시기도 그만큼 지연될 수밖에 없다.

김병헌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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