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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치매 독거어르신 건강 챙겨

무더운 여름이 예상되는 올여름 대비

입력 2021년07월17일 20시25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서울 중구가 코로나19 감염병 재확산과 폭염으로 외부 활동이 어려운 어르신들을 위해 초복맞이 복날 세트를 만들어 어르신 가정에 찾아갔다.

 

중구치매안심센터가 어느 때보다 무더운 여름이 예상되는 올여름을 대비해 치매 독거어르신 건강 챙기기에 나선 것.


 

홀로 살면서 치매까지 앓는 어르신은 인지능력과 상황 대처 능력이 떨어져 여름철 무더위에 속수무책으로 노출되기 쉽다. 이에 치매를 앓고 있는 독거 어르신 70명에게 ▲삼계탕 ▲밑반찬 3종 ▲잡곡 등으로 구성된 초복맞이 복날 세트를 만들어 지난 7월 7일부터 3일에 걸쳐 어르신 댁에 찾아가 전달했다.

 

어르신 가정에 방문해 직접 전달하면서 어르신의 건강 상태를 체크하고 폭염에 대비할 수 있는 냉방기기 여부 등 생활환경도 함께 살폈다. 인지능력이 감소하면 평소 잘 다니던 길에서도 갑작스럽게 혼란이 발생해 배회할 수 있으며 특히 독거 어르신의 경우 실종 발견이 늦어지면 초기 대응 시기를 놓칠 수 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배회 위험이 높거나 경험이 있는 치매어르신 60명 가정에는 배회안심 각인 팔찌도 전달했다. 배회안심각인팔찌는 어르신의 이름, 주소, 보호자의 연락처가 각인되어 있다.

 

 

또한, 인지능력 저하자와 인지증진활동을 원하는 어르신을 위해 기적키트(기억을 지키는 키트)를 전달할 예정이다. 기적키트는 ▲실버교구 ▲컬러링북 ▲색연필 ▲활동북으로 구성되어 가정에서 할 수 있는 인지 강화 훈련을 지원한다. 어르신의 기억력 유지와 증진 등 인지능력에 도움이 될 뿐 아니라 실내 생활의 답답함을 덜고 심리적 불안감을 해소해 주길 기대한다.

 

서양호 중구청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모두가 힘든 시기이지만 특히 치매 어르신과 취약계층은 더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번 방문으로 어르신들의 건강한 일상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며 계속 여러 방안을 모색해 돌봄사각지대 없는 중구를 만들겠다”고 전했다.

 

글=남정식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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