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공모를 통해 응모한 11개 작품에 대해 공공건축가의 사전 검토와 도내·외 건축 관련 전문가 5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1차 도면검토, 2차 발표 심사를 거쳤다.
당선작은 평면동선의 명확성과 입면 디자인의 통일성 등 전반적으로 디자인의 완성도가 높았으며, 1층 돌봄센터의 독립된 평면구성이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았다. 2위는 빌딩워크샵 건축, 3위는 온도건축, 4위는 산방건축, 5위는 고글건축과 생각하는 건축의 공동응모작이 각각 선정됐다.
최종 당선업체는 용역비 약 4억3,000만 원 상당의 기본 및 실시설계 우선협상권이 주어진다. 이어 2위부터 5위까지는 관련 규정에 따라 4,300만 원 범위에서 보상금이 차등 지급될 예정이다.
서귀포시 종합사회복지관은 서귀포시 원도심에 문화, 교육, 건강, 돌봄 시설을 수용할 수 있는 복지시설로, 시민들에게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인근 주민들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건립을 추진하게 됐다.
연면적 3,500㎡, 지하 1층·지상 3층에 공사비 102억2,000만 원 규모로 150석 규모의 강당과 프로그램실, 청소년 및 가족 상담실, 다함께 돌봄센터와 북카페, 오픈 키친 등이 들어설 계획이다.
박재관 도시디자인담당관은 “서귀포 시민문화·체육복합센터와 함께 종합사회복지관이 서귀포 원도심 활성화의 거점 역할 수행과 양질의 복지서비스 제공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글=안경희 기자(jyounhe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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