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금천구가 보린주택 잔여 7세대 입주자를 19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보린주택은 어르신들의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건강한 노후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금천구가 서울시, 서울도시주택공사(SH)와 협업해 도입한 홀몸어르신 맞춤형 공공원룸주택이다. 이번에 모집하는 보린주택 잔여세대는 7세대로, 보린주택(1호점/독산2동) 3세대, 보린행복주택(6호점/시흥1동) 4세대이다.
모집대상자는 금천구에 거주하고 있는 만65세 이상 기초 생계·의료·주거급여수급을 받는 홀몸어르신이다. 공동체주택 특성에 맞게 관리규약을 준수하고 공동체프로그램 참여에 동의해야한다. 임대료는 주변시세의 30% 수준이며, 기본 임대기간은 2년이다. 입주자격을 유지하는 경우 최장 20년까지 거주가 가능하다.
입주를 희망하는 홀몸어르신은 19일까지 거주지 동주민센터로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입주 자격요건, 임대료, 구비서류 등 자세한 내용은 금천구청 홈페이지(www.geumcheon.go.kr) ‘고시·공고’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구는 신청자를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거친 후 최종 입주자를 2021년 4월 9일 발표할 예정이다. 4월 16일에는 호실추첨과 공동체교육을 진행한다. 입주자는 4월말 SH공사와 계약을 체결하고, 5월에서 7월 입주하게 된다. 구는 임대보증금이 부족한 어르신을 위해 임대보증금의 90%를 연 2% 이율로 융자지원하고, 어르신의 안부확인과 공동체프로그램을 통해 고독사 예방과 맞춤형 주거생활을 지원한다. 또, 무인택배함, 방범용 CCTV, 태양광 발전기 등을 설치해 입주자의 안전과 편의를 도모할 계획이다.
한편, 구는 지난 2015년 3월 보린주택(1호점)을 시작으로 2015년 12월 보린두레(2호점), 2016년 6월 보린햇살(3호점), 2016년 7월 보린함께(4호점), 2020년 3월 보린희망(5호점), 2020년 7월 보린행복주택(6호점)을 조성해 어르신들의 행복한 노후생활을 지원하고 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보린주택은 공동체활동을 통해 어르신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공동체 주거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며, “어르신들의 행복한 노후생활을 위해 주거뿐 아니라, 지속가능한 일자리를 지원하는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글=박영학 기자(rlaqudgjs8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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